일년에 하루 뿐이고 부모님께 감사 표하는 날이잖아
평소에 표현도 못 해서 이런 날 아니면 언제 하겠어 싶고 지나가는 길마다 꽃 팔고 사서 들고 가는 사람들이랑 가족들 보니까 왠지 나도 사고 싶어지기도 했어
그 사람들이 엄청 행복해 보여서 나도 거기 껴서 같은 기분 느껴 보고도 싶어서
근데 엄마가 분명 사오지 말라고 했으면서 표정은 숨기지를 못하더라
계속 얼마냐, 비싸냐, 비싸 보인다, 힘들게 번 돈 아깝다 하는데 뭔가 기분이 묘해
매년 해주는데 매번 기뻐하면서 사지 말라고 그러는 것도 뭔가 웃기고 그만큼 생각해주는 것도 알지만 그냥 일년에 하루고 고작 몇 만원인 치킨 한 번 안 먹으면 되는 꽃 하나에 저렇게 기뻐하고 사진 찍는 게 마음이 뭔가 그래
내가 평소에 뭘 해준다고 얼마나 잘한다고 저리 좋아하는지 자기가 해준거는 바라지도 않고 진짜
괜히 짜증 나서 눈물날 것도 같은데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기쁘기도 하고 몰라 그냥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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