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작은 사거리가 있는데 네곳 다 한쪽 정당측만 자리함
다들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 연령대로 보였음
약간 비몽사몽한 채로 보행자신호 기다리는데 옆에서 엄청 큰소리로 인사해오고 건너서도 인사해오는데 조용한 시간대라 사람도 없어서 솔직히 너무 부담스러웠음
좀 더 가니까 골목에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반대정당측 두명만 서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너무 큰소리로 대화하고 있어서 지나갈 때 괜히 부담스러웠음
투표하고 나오는데 아까 그 사거리에 마침 초록불이라 후다닥 건너가는데 아주 양쪽에서 어르신들이 안녕하세요~ 투표하고 오셨나보다~ 잘 투표하셨죠~???이러고 너무 부담스럽게 말걸어옴
무시하고 지나가기엔 인사봇으로서의 습관을 못버려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아 네 안녕하세요…“라고만 조용히 인사나 하고 지나쳤는데 뒤에서 진짜 정색한 목소리로
“1번이네.”
라면서 할머니들이 요즘애들은 어쩌고라며 궁시렁거리는데
아니 할머닠ㅋㅋㅋㅋ 그럼 제가 네아니오로 꼬박꼬박 알려드려야하나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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