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 끝나고 다음날 신행 갔어
신행 가기 전날 가는날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 하고
가서는 전화를 못했어 시차가 아예 정반대기도 하고
카톡으로 뭐하고 있는지 사진 자주 보내고 해서
안해도 된다고 생각했던거같어
그리고 가서 장염 앓느라고 한 사일은 열나고 밥도 제대로 못먹었어
엄마한테도 장염 걸렸다고 얘기 했고..
그리고 한국 귀국했는데
이번에는 비행기 출발 전에 먹은 햄버거가 잘못됐는지
나랑 남편이랑 둘다 한국 도착하자 마자 또 같이 장염인거야
시부모님 댁이 인천쪽이라 정신력으로 방문해서 인사드리고 왔는데
신혼집에 와서 그 다음날
(우리 본가는 신혼집이랑 차로 20분거리)
우리집이랑 점심 먹고 내 본가 짐을 옮기기로 했거든?
근데 오자마자 난 걍 화장실 붙들고 있고
남편은 몇번이나 토하고 난리라서
둘다 병원가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지금 둘다 장염이라 상태 설명하면서 병원왔다고 점심은 그 다음으로 미루자고 했어
그때도 엄마가 좀 떨떠름한 목소리기는 했는데
오늘까지도 쉬는데 나는 좀 괜찮아지는데
남편은 오늘까지도 아침 죽 한번 먹고 밥 입에도 못대고
앓고만 있는거야
그래서 내일도 안되겠는데? 싶어서 방금 엄마한테
내일 나라도 먼저 가겠다 남편은 아직도 너무 상태가 안좋다고 했는데
엄마가 신행 갔다왔으면 어른한테 인사 하는게 도리 아니냐고
너네는 배아픈거지만 엄마는 아픈 어깨로(두달전에 어깨 석회 제거 수술 하기는 함) 너 방에 짐 다 싸고 정리해줬는데
그거 옮기는거라도 빨리 해야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시댁에 이바지 고기랑 과일 보낸거 왜 너 고맙다고 안하냐
….
나 귀국한 날 장염걸려서 울렁울렁하는데
시댁에 고기랑 과일 와있는거 그때 확인하고
식사 겨우 하고 나오면서 바로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엄마가 과일 갔어? 이러길래 아 왔어~ 이러니까
넌 왜 고맙다고 안해? 이러는거야
그때도 진짜 황당했는데
하
아니 그리고 신행 가있을때 왜 전화 안했냐 그러고
장염 걸려서 둘다 누워있고 아침에 죽 한번 입대고 아무것도 못먹고있는데
어른한테 왜 인사 안드리냐고 서운하다 그러고
아니 근데 원래 해야하는거지?
결혼하고 너무 어려워ㅠ 내 생각에 엄마는 자꾸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거 같은데
내가 엄마 입장을 이해 못해주는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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