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7 남친 28
오래 알고 지낸 사인데 사귄지는 250일쯤 됐어
오빠는 몇년 뒤 나랑 진심으로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상황이야
남자친구가 다음 주에 외할머니 댁에 가는데 같이 가자고 했어. 외할머니가 혼자 계시고 연세도 많으셔서 나를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고.
근데 나는 아직 남자친구 부모님도 안 뵌 상태라서 외할머니를 먼저 뵙는 게 좀 조심스럽고 예의상 괜찮은 건가 싶었어.
그래서 처음에는 “오빠 혼자 다녀오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부모님도 좋아하실 거고 결혼 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외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셔서 기회가 있을 때 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고.
나는 남자친구 마음은 이해가 되는데, 한편으로는 아직 만난 지 엄청 오래된 것도 아니고 가족 인사처럼 느껴질까 봐 조금 부담스럽기도 해.
그리고 결혼 전에는 가는거 아니라고들 하기도 하고
둥이들 생각은 어떤지 가는게 맞는지 만약 가족이라면 보낼건지 ..나 어떡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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