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집에서 엄청 무뚝뚝하고 부끄러움도 많은 성격인데 전에 수료식 언급했을 때 부모님이랑 나랑 같이 있는 거 상상하면 너무 부끄러울 거 같다고 해서,,, 난 당연히 부모님께서 수료식 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가지고 그럼 그냥 두 달은 보고 싶은 거 참고 자대 배치 끝나고 첫 외박 때 보자고 했거든(애인이 카투사라 입대날부터 두달만 기다리면 매주 나와)
사실 난 수료식 때 부모님 뵙더라도 상관없는데 애인이 불편해할 거 같아서 그냥 내가 빠지려고 했어 ㅠㅠ 근데 애인이 입대 직전에 그냥 수료식날 내가 오면 안 되냐고 자기는 내가 논산까지 오는 게 부담스럽고 바쁠까 봐 와달라고 강하게 말하기가 좀 그랬던 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럼 수료식날 어머님이랑 아버님 처음 뵙겠네! 하니까 입영식 때도 바쁘셔서 어머님만 연차 내서 오시구 수료식 때 또 연차 내서 오시기 어려우실 수도 있다고 하고+입영할 때도 어머님께서 여자친구랑 같이 안 가냐고 먼저 물어보셨었대 그래도 내가 군대 가는 아들 둔 엄마면 수료식 꼭 가 보고 싶을 거 같은데,,,
혹시나 내가 미움 사거나 그러고 싶지 않아서 어머님께 수료식날 오시는지 확실하게 이야기 나눠 보고 어머님께서 오시기 어려울 거 같다고 먼저 말씀하시면 여자친구 불러서 놀겠다~ 이런 방향으로 얘기드리라고 했는데 내 생각엔 그냥 통보식으로 여자친구랑 시간 보내겠다고 했을 거 같아서 걱정이야 ㅠㅠ 내가 어머님이라면 뭔가 서운할 거 같은데... 나만 가는 거면 그냥 안 가겠다고 할까? 애인은 그런 건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엄마가 그런 거 가지고 서운해하지도 않을 거고 신경쓰지 말라 하는데 어케 신경이 안 쓰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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