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폐암 말기야. 이제 혼자서는 거의 못움직이고 눈도 한쪽은 거의 못떠. 사흘 전부턴 음식도 안먹고 물만 마시려고해...약도 이제 먹으면 너무 힘들어 해서 억지로 안먹이고 있어
난 서울에 일이 있어서 지방에서 계속 케어를 할 수 없는데...우리 부모님도 내가 원하는 만큼 아기를 케어할 수 없는 상황이야. 지금 계속 물 찾고...먹으려고 혼자 기어가다 엎고 다 젖고 고꾸라지고 다치는 상황인데...가치관 차이 때문에 실외견이라 안에서 케어를 못해.
그렇다고 서울에 데려가기엔 괜히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서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리고 부모님 반대도 심해서 할 수가 없어....
더 날이 더워지고 힘들어지기 전에...내일 안락사를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아직도 가족들 목소리에 꼬리 흔드는 모습을 보면 그냥 모르겠어....
이제 밥도 안먹기 시작했으니까 점점 더 말라가고 다른 각종 고통도 느낄텐데...의식 있는 아이를 내가 편해지라고 그냥 보내는게 맞을까?
모르겠어....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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