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지잡대 입학
노는 걸 너무 좋아해서 학사경고 3번인가 받고
평균 학점 2점대 초반으로 27인가 28에 졸업
아 심지어 3년 휴학 때리고 맨날 놀러다님
대학생 때 친해진 남자애가
“너는 그 나이까지 자격증도 하나 없고 어떡할래?”
라고 하길래 오기 생겨서
회계 1급 세무 2급 땀 (겨우 이거 땄다고 가족들이 동네에 현수막 달아준다고 했음)
그러나 그 스펙으로는 어디 취업도 못함
31살까지 공공기관 6개월 단기 계약직만 전전..
그러다가 거기서 정규직 남자랑 눈이 맞음
그사람은 나랑 결혼을 하고 싶은데 내가 무스펙 단기 계약직이니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공무원 시험 권유를 하는 거임
……? 초시에 6개월 공부하고 시험 봄
영어 과락 맞음 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 앞에서 채점했는데 너무 창피해서 죽고 싶었음
공무원 되고 싶은 마음보다 쪽팔린 게 더 커서
미친듯이 공부해서 합격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음ㅜ
주 5일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공부해서 재시에 합격……
어딜가나 남자가 내 인생을 바꿀 거다 라고 했는데..
끼워 맞춘 걸 수도 있겠지만 ㅋㅋㅋㅋ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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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귀고 동거했는데 사라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