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나 월급이 너무 적어. 같은 시간을 일해도 알바가 더 많이 버는데..
나: 알바가 더 많이 번다고? 알바도 똑같지 않아?
친구: 아니 왜이렇게 세상물정을 몰라
대화가 이렇게 되거든
친구가 말하기를,
"같은 시간을 일해도 알바가 더 많이 버는데.."라고 했던 건 월300씩 버는 알바를 생각해서 말한 거였고, 그냥 한탄이었으니까 내가 "그러게 알바가 더 벌겠다" 이렇게 대답하면 되는 거였대
근데 나는 "같은 시간을 일해도"라는 앞의 표현에 꽂혀서 '같은 시간을 일하면 알바도 차이 없을 텐데?' 이런 생각에 "알바가 더 많이 번다고? 알바도 똑같지 않아?"라고 한 거고.
친구는 내가 직장보다 알바가 돈을 더 벌 수도 있는 걸 몰라서 한 말인줄 알았다는데 왜이렇게 자존심 상하고 비참하고 현타 오지 다시 친하게 못지낼 정도로
내가 아무리 취준생이어도 등신은 아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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