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부터 자주는 아니고 어쩌다 한 번씩 수지 닮았다는 소리 들었는데 인티에서 자기세뇌 유행하고서 스타일링과 표정 비슷하게 화장도 나한테 어울리게 하지만 수지랑 비슷하게 하기 시작하면서 어쩌다 한 번이 열에 다섯은 듣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 페북 프사 바꾸면 와 이거 ㄹㅇ 수지다 이런 소리 듣고 그랬었어 카톡 프사 수지로 해놓으면 연락 안 하던 애들이 갑자기 해서는 어 수지 넌 줄 알았다고 페북 보니까 많이 예뻐졌네 막 이럴 정도? 근데 계속 내 타이틀에 수지가 따라다니니까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와 넌 예쁜 애 닮았다는 소리 듣고 부럽겠다 이거겠지만 난 그게 스트레스 받고 더 내 정체성이나 내 개성 잃어가는 기분이었어 그래서 일부러 비슷하게 하던 거 그만 두려고 노력도 하고 수지보면 또 그렇게 할까봐 내 핸드폰에 있던 수지 사진 다 삭제하고 막 그랬었어... 그냥 결론만 말하면 닮은 사람을 더 닮게 하려고 하면 할수록 자기도 예뻐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기분은 좋은데 가면 갈 수록 자기 개성 잃어가는 기분일 거야 내가 그랬거든 뭐든 적당히 하면 좋을 텐데 어느 순간 그 적당히가 뭐였지 이런 생각도 들게 하니까 자기 세뇌도 좋지만 익인이들이 자기 개성 지키면서 자기 선에서 더 예뻐지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겟어 자기 세뇌가 아니라 그냥 이건 내 후기이자 느낌이자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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