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갔어 수술하러
가서 병원복으로 옷갈아입고 세수하고 머리묶고 사진찍었어
개못생김
그리고 디자인 들어갔는데 눈길이재고 간호사가 약간 안타까워하는 말투였어
그래서 같이 내눈에대해 안타까워 했지 ㅎㅎ..
그리고 의사쌤와서 그림그리고 수술실로 들어갔어 비밀통로 따라들어갔더니 막 이야.. 수술실 쫘라라락 있음 개머쪄
그리고 난 15번방에 들어갔어
드갔더니 누우래 그래서 누웠지모
발 따뜻하게 해주는거 해서 엄청엄청 좋았따
그레도 내가 수족냉증이있어서 발은 시렸어ㅜㅜ 손은 따뜻하게 안해줘서 손시렸음
그리고 소독솜으로 내 얼굴 북북닦았음 내 오른쪽팔에는 엄청나게 큰 바늘 꽂혀있었음 따끔~
근데 내가 말걸다가 소독한 얼굴 만져버렸다 코슥 했음 키키.. 그래서 간호사 언니가 혼냈따 만지면 안돼요 ㅜ
그리고 마취제 들어갈꺼에요 50부터 1까지 천천히 소리내서 세세요~
간호사언니가 50으로 시작해썽 그래서 나도 49 48 해서 29까지 셈 이ㅣ시ㅣ...ㅂ....구.......으......
그리고 눈감고있었으니까 눈앞이 깜깜했었는데
갑자기 밝아지는거야 꿈이였지!
근데 그꿈 너무무서웠어ㅠㅠㅠㅠ 분홍색 흰색으로 둘러싸인 타일이 사방에 붙어있는 둥근 파이프 같은거 안이였는데
1인칭 관찰자 시점이였고 계속 들어갔어 그리고 기하학적 도형들이 꾸물꾸물 움직였고 합쳐졌다 풀어졌다했어
근데 그거 진짜무서웠어 끝없이 들어가는 파이프 속... 들어가면서 아 이거 마취되고 있는건가? 오.. 마취되고 있군.. 이런생각도함 ㅋㅋㅋㅋㅋㅋ
다시는 마취하기싫다 아 무서워 좀이따가 수면마취 또 어떻게 하지 ㅠㅠㅠ 생각했다
좀이따가 하는 20분짜리 수면마취는 뒷트임한다고 수면마취 하는거랬어! 방금 한 수면마취는 부분마취를 하기위함이였구
울렁울렁거리더니 노래소리도 들리고 의사쌤 말소리도 들리고 정말 차차 현실로 돌아옴 손가락이 움직여지고 발가락도 움직여짐 너무신기했어(?
진짜 다른세계 갔다온거같았음..
그리고나서는 막 눈떠보라고도 하고 감으라고도 하고 별일없었어
부분마취가 자꾸 풀려서 부분마취주사 주사기로 두번이나 더 놨다ㅠㅠ 그래서 많이 부었나..?
지금 초절정으로 부어있어 눈뜨고도 밑으로 봐야함..ㅎㅎ
그러고 오징어굽는 냄새도 나고 서걱서걱 삼겹살 자르는 소리도 나고
눈알누르는 느낌이 엄청 많이났어..
나 자꾸 입 벌어지니까 아랫입술 잡아서 윗입술에 붙여줬따 간호사 언니가
두번째 수면마취 한다고 했을때는 잠들꺼에요~ 하고 움직일수있으니까 팔다리 묶을게요~ 하고 묶였음
그리고 기억이 없어
수술은 5시에 끝났는데 일어나서 회복실까지 걸어갔대 근데 난 기억이 없어..
보통 한시간~한시간 반 잔다는데 나 두시간 반 자고 일어났어
7시반에 일어남 ㅋㅋㅋㅋㅋ... 엄마미안..
우리엄마만 엄청 심심했지뭐
그리고 그 지역 유명한 빵집 가서 젤 유명한거 한박스 사가지고 왔다 ㅎ 이게다야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 눈 흐려서 공부도 안되고 친절하게 아는대로 알려줄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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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가" <- 이 말 나만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