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EXO 그렇게 좋아해 본 적은 없고
그냥 으르렁 때 잘생겼으니깐 영상들 빠져서 보고 그랬는데
그때 피터팬이라는
노래를 들었을 땐 그냥 멜로디가 좋네~ 정도였구 가사가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는 이해가 안 갔거든
최근에 알고리즘에 떠서 다시 들어 봤는데 가사가 마음을 후벼파서 별안간 퇴근길 사연녀 되어버림ㅎㅎ
피터팬2편에서 피터팬이 어른이 된 웬디를 마주할 때 너무 어른이 되어버린 웬디를 보고 다시는 과거처럼 돌아갈 수 없음을 느끼지만 자길 보고 수줍게 머리를 넘기는 모습에서 여전히 순수하게 자길 좋아해줬던 마음이 아직은 한켠에 남아있음을 느끼고 밝게 웃는데 딱 그 모습이 떠오르드라
어린왕자 초딩때 읽고 먼말인지 모르고 그림이 이쁘네 했다가 대학생 때 읽고 머리가 띵했던 충격이랑 비슷해.. 갱년기가 일찍왔나.. 회사 생활에 지쳐있다가 잃어버린 내가 찾고 싶었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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