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특별검사팀의 사무실 임차·인테리어 비용을 겨냥해 "국민 혈세로 초호화 특권을 누렸다"고 주장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권력을 쥔 거대 여당이 강행한 4개 특검은 수사의 본질과 무관한 '도심 속 초호화 사무실 방값'으로만 무려 64억6100만 원의 국민 혈세를 물 쓰듯 탕진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전체 특검 예산 220억 원 중 30%에 육박하는 29.3%가 오직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 등 '부동산 세팅비'로 공중에 날아갔다"며 "국민의 피땀 어린 세금이 정부·여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부동산 잔치' 자금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검별 지출 내역도 제시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은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초호화 사무실을 차려 단 6개월 만에 23억6500만 원을 썼다"며 "하루 평균 약 1314만 원이라는 거액을 오직 '방값'으로만 태운 셈"이라고 했다. 이어 "해병특검 역시 강남 노른자위 빌딩에 입주해 5개월간 매달 3억7700여만 원씩, 총 18억8600만 원의 월세를 국민 세금으로 치렀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소유인 서울고검 청사에 입주한 조은석 특검도 인테리어 비용으로 2억2500만 원을 지출하는 등 총 16억300만 원을 썼고, 3개월 활동한 안권섭 상설특검도 부동산 비용으로만 6억700만 원을 낭비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서민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데, 권력의 비호 아래 가동된 정치보복용 특검들은 강남과 광화문의 빌딩 숲에서 국민 혈세로 초호화 특권을 누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방침을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제 '2차 종합 특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을 단독 강행 처리하겠다며, 국민의 돈을 더 쓰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그러면서 정작 예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에는 '국회에서 의결하지 않으면 공개할 수 없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의 검증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세금을 쌈짓돈처럼 펑펑 낭비할 바에야, 차라리 민주당 당사나 청와대에 특검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사를 진행하라"며 "왜 무고한 국민들이 민주당의 정치보복용 특검 남발에 따른 부동산 임대료까지 부담해야 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멈추지 않는 정치보복용 특검 강행과 천문학적인 혈세 낭비를 즉각 중단하라"며 "국민의 지갑을 자신들의 정치 쌈짓돈으로 여기겠다면, 집권여당의 문패부터 반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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