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백 찬열 : 변백. 백현 : ...어. 찬열 : (자기 휴대폰을 백현이 폰 위에 겹쳐 올리면서) 지금 팬분들이 너 인스타 댓글에 막 꽃 달고 있는 거 아냐? 백현 : ...... 찬열 : 나쁜 거 찾아 보다가 좋은 거 놓쳐, 인마. (백현이 머리 쓰담) 백현 : 짜즈, 흐어... 나. 내가 몰, 끄윽, 허으... 그러케 잘못... 으, 끅... 찬열 : (백현이 안고 토닥토닥) 뚝. 세백 세훈 : 형 뭐 함. 백현 : 아니 그냥 뭐 봐. 왜? 세훈 : (백현이 휴대폰 액정 슬쩍 보고) 아니, 형 너는 참. 백현 : 그냥 있길래. 세훈 : (백현이 휴대폰 뺏어서 화면 끄고) 이런 거 보면 하루종일 멍하게 있을 거잖아. 백현 : ...... 세훈 : (눈 깔고 있는 백현이한테 본인 얼굴 들이밀면서) 또 보다가 나한테 걸리면 진짜 혼날 줄 아셈. 오백 경수 : (조용히 눈 감고 쉬고 있는데 옆에서 거의 미동도 없어서 슬쩍 눈 뜨고 옆 봄. 그리고 다시 눈 감고 조용히 백현이 휴대폰 액정 자기 손으로 덮으면서 폰 뺏음.) 백현 : 아, 경수야. 그냥 줘. 경수 : 이딴 거 볼 시간에 내 얼굴 봐. 백현 : ...... 경수 : (눈 뜨고 고개 옆으로 돌려 백현이랑 눈 마주치며) 혼자 보고 있기 싫은 거면 나도 너 보고. 카백 종인 : 형, 핸드폰 압수. 백현 : 내놔라. 종인 : 좋은 것도 아니고 안 좋은 거 보고 있는 애인 그대로 냅두는 게 남자친구? 백현 : ...아, 달라고. 종인 : 나는 절대 그렇게 못해요. 형 이런 거 내가 보지 말라고 저번에도 얘기했잖아. 그 때 형이 뭐라고 그랬죠? 백현 : 아, 몰라. 어떻게 기억해. 종인 : 나한테 오빠라고 한다고 그랬는데~ 백현 : 형이라고 한다고 그랬거든? 종인 : 어떻게 기억해냈네. 형이라고 해 봐요. 종인이 형. 백현 : 닥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