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비밀이옵니다."
"감히 일국의 왕 앞에서 말을 아끼다니, 무엄하구나."
"어리광 피우지 마십시오. 때가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리광이라, 왕이 아니라, 어린 아이처럼 다루는 구나. 세자에게도 이리 구느냐?"
"세자 전하께는 고했습니다."
"…엄벌에 처해야 겠구나. 감히 세자를 우위에 두다니."
"그리 궁금하십니까?"
"……."
"말씀이 없으시니, 어쩔 도리가 없군요. 오늘은 이만 물러가겠나이다."
"기다려라. 아직 네게 퇴궐을 명하지 않았다."
아아, 귀여우신분. 귀 끝까지 사랑으로 물들어 있구나.
"고해라. 그토록 꽁꽁 숨긴 비밀이 무엇인지. 어명이다."
"연모합니다."
"……."
"늘 바라는 눈이셨지요."
"……."
"감히 그 말이 전하를 해칠까 두려워 입에 담지 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소서."
"지민아."
"마음 깊이 사모합니다. 소신의 볼품없는 인생과 육신을 다 바치게 되어도 좋습니다."
"……."
"소신을 거두어 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갚을 수 없는 은혜입니다."
이토록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감히 이 죄악을 조금만 더 욕심부리겠습니다.
하늘 보다 높이 오르실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떠나겠습니다.
기필코 명월의 맹세를, 지키겠나이다.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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