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지."
단정하게 매듭 지어져 있던 넥타이가 흘러 내릴 때,
그때야 나는 덫을 놓은 쪽이 아니라, 그 안의 더 큰 덫에
같인 아주 작은 생쥐 꼴이라는 걸 알아 챘다.
"나는 지금 니가 부리려 하는 그 같잖은 끼가 몹시 마음에 안 들거든."
아니, 처음부터 갑이 될 수 없었다.
오히려 되려 더 내려가, 정이나 병 정도에 머물러 있었다.
탁한 숨이 저절로 흘렀다.
차라리 목을 조르지.
내 속눈썹이 이렇게도 무거웠나, 자꾸만 눈이 감겼다.
급하게 손목을 잡아챘을 때,
그는 우습다는듯이 웃었다.
아, 아.
올가미에 집어 삼켜졌다.
"재밌네."
어디까지
버틸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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