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과 멤버, 공대여신 탄소 톡

제목 그대로 유교과 멤버와, 공대 여신 너탄이 톡 이예요.

우리는 서로 연인이고 깨 들들 볶으면서도, 제가 질투가 좀 많아서 가끄으음 싸우는 커플?

오늘도 저는 치마를 입고 과 회식에 간다고 톡을 날린 너에게 화를 낼겁니다.

넌 나만 보고 싶으니깐요.

카톡에서 지문 넘어가요, 멤버 상관없이 멤버 달아주고요.

적당히 날 가지고 놀 줄 아는 그런 탄소면 좋겠네요.

선착 없으니까 다 달아줘요, 보고 골라서 할게요.

한번 깨 터지게 연애 해봐요, 이삐들아.

[글쓴탄소]

할 사람 있으려나?

[탄소1]

정국/

나 오늘
과모임 간다
정국아~
(사진)
예쁘지
나 이거 입고 갈거야♡

[글쓴탄소]

...
갈아 입어
자기
나 화내기 싫다
과모임에 뭘 치마를
그마이나 짧은걸 입고 간다고

[탄소23]

이게
짧다고?
유교과 선배들은
치마 안입어?
왜 갑자기
보수적인척해
싫어
나 이거 좋아
이거 입을래

[탄소2]

태형

내가 항상 말했잖아
걔네는 나 여자로 안본다니까??
오빠??나 못믿어??

[글쓴탄소]

널 못 믿는게 아니야
그 남자들을 못 믿어
그 사람들이
널 여자로 보는지
안 보는지 자기가 어떻게 아는데?

[탄소21]

맨날 민낯에 후줄근하게 다니는데
날 여자로 보겠어??
더구나 오빠랑 사귀는 거
학교 사람들 다 아는데
나한테 그러겠냐고

[글쓴탄소]

응 여자로 보여
그것도 이쁘니까
나랑 사귀는거 알아도
이쁘면 다 흑심 품고 잇어
그러니까 안돼
탄소야 오빠 말 듣자

[탄소42]

아 싫어
그냥 나갈 거야
회식 끝나고
오빠 만나려고
이렇게 입었는데
그래도 싫어??
오빠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단 말이야

[글쓴탄소]

42에게
어 싫어
나 만나기 전에
벌써 술 취해서는
남자들 사이에 낑겨 있는거
내가 데리러 갈게 뻔한데
뭐가 좋다고

[탄소51]

글쓴이에게
오늘 오빠랑 데이트하려고
인사만 하고 나온다고 했단 말이야
술 진짜 안 마실 거야
응??오빠
탄소 진짜 술 안 마실게요

[글쓴탄소]

51에게
진짜로 그랬어?
정말로 술 안 마실거야?
그럼 또 얘기가 살짝 달라지겠는데
어디서 회식해
나도 그쪽으로 갈게

[탄소59]

글쓴이에게
저번에 우리 과 회식한 곳!!
아니면 만나서 같이 들어갔다 나올까??
그래야 나오기 쉬울 거 같은데..

[글쓴탄소]

59에게
아 그럴까
그래도 되려나
갈게
자기 어디야
그 앞에서 만나?

[탄소64]

글쓴이에게
그래야 사람들이
내가 오빠인 거 알고
모르는 사람도 나 안 건들지!!
나 지금 다 와가는데
오빠는 어디야??
내가 오빠 있는 쪽으로 갈게

[글쓴탄소]

64에게
나 지금 학교에서
거기로 가고 있어
한 오분 안에
도착할거 같은데
추우니까 그 옆에
편의점 들어가 있어

[탄소67]

글쓴이에게
알겠어요
보고싶으니까
빨리와♥

[글쓴탄소]

67에게
응
금방갈게 자기

(휴대폰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는 열심히 달려가, 편의점이 보일때 쯤 걷기 시작해서는 편의점 의자에 앉아있는 너를 보며 살짝 인상을 쓰고는 너에게 가) 탄소야, 이거봐. 추워서 오들오들 떠는거봐.

[탄소72]

글쓴이에게
(네가 온 걸 보고)으그 추운데 뛰어온 거야??땀 좀 봐..(옷소매로 네 땀을 닦아주고는 코트 주머니 안에 미리 사놓은 따뜻한 커피 병을 네 손에 쥐여주며 웃는)이제 따뜻하지???

[글쓴탄소]

72에게
(웃는 너를 보며 커피를 한번 잡았다가 너의 볼을 양손으로 잡고 서로 콧 잔등을 부비며 해맑게 웃고는) 커피보다 니가 더 따뜻해. 보고 싶었어. (제 코트를 벗어서는 너의 어깨에 둘러주며) 이거 벗지마. 너 꽁꽁 숨기려고 일부러 오버핏으로 입고 온거니까.

[탄소80]

글쓴이에게
(네가 옷을 벗어 저에게 주자 걱정스러운 눈으로) 오늘 추운데 오빠 감기 걸리면 나 마음 아픈데.. 가게 앞에서만 벗어주고 지금은 입고 가자 응??(다시 코트를 벗어 너에 어깨에 둘러주려 까치발 드는)

[글쓴탄소]

80에게
(까치발을 드는 너의 어깨를 살포시 눌리며 안아주고는 옷을 너에게 걸쳐논 채로 너의 몸을 돌려 앞을 보게 한 후 너의 뒤에서 안아 서로 뒤뚱뒤뚱 가기 시작해) 이러고 가면 하나도 안 추워. 그냥 이대로 가자, 자기.

[탄소87]

글쓴이에게
(네가 못 말린다는 듯이 웃고 멈춰 뒤돌아 너를 바라보며)으그 사람들이 욕해요 이런 건 우리 둘이 있을 때만 합시다?? (네 옆으로 가 손을 잡고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고 웃어 보이며) 갈까요 자기야

[탄소3]

남준

뭐 어때
나한테 아무도
관심 없거든?
걱정 하지마

[글쓴탄소]

아니
아니야
너만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안돼
옷 갈아입고 가던지
가지 말던지

[탄소31]

과 애들
나 여자로 생각하는 애
한 명도 없어
그리고
이 정돈
짧은 것도 아닌데 뭐
적당히 마시고 들어갈게
응?

[글쓴탄소]

너 술 적당히 마신다 하고
제 정신으로 돌아온적 있어?
너 내가 너 데리러 가면
멀쩡한적 있었어?

[탄소43]

아 진짜
입만 대고 올게...
나 이번에 빠지면
진짜 안돼
응응?

[글쓴탄소]

43에게
입만 댈 수 있는
짬밥도 아니면서
그냥 가라
어짜피 내가 가지말라고 해도 갈거고
옷 갈아입으라 해도
그냥 갈거잖아
내말 틀렸어?

[탄소52]

글쓴이에게
에이 김남준
화났어??
애들 다 나랑
친해서
진짜 괜찮다니깐.
오늘 적당히 마시고
내 발로 집 들어갈게
으으으으응?
약속약속

[글쓴탄소]

52에게
약속 하지마
너 알아서해
그냥 너 알아서
니 하고싶은거 다 해
나는 모르겠다
아가야들 재료나
만들어야지
난

[탄소58]

글쓴이에게
아 김남준
삐졌네 삐졌어
좀 풀어라 응?
내가
어떻게 하면
풀래?

[글쓴탄소]

58에게
안 삐졌어
그냥 너 미워
몰라 그냥 가
회식 끝날 때
카톡 해
데리러 갈게
가면 너 혼좀 내게

[탄소65]

글쓴이에게
헿ㅎ
김남준
사랑하는 거
알지?
적당히 마실게ㅎ

[글쓴탄소]

65에게
몰라
사랑하는거 몰라
만나서 확인해야지
계속 중간에
살아있다고 카톡해
알았지?

[탄소73]

글쓴이에게
넵
알겠습니다!ㅎ

(술이 알딸딸하게 취해 너에게 연락하는)

준아
기ㅁ닌주
남주ㄴ아

[글쓴탄소]

73에게
(너의 오타 가득한 카톡을 보고는 고개를 내저으며 전화를 걸어) 어디야.

[탄소81]

글쓴이에게
(술에 취해 발음을 늘어뜨리는)
으응? 너도 오려고? 여기 학교 앞에 사거리 술집인데... 얼른와 알았지?

[글쓴탄소]

81에게
(한숨을 작게 내쉬고는 급히 옷을 입고 돈을 챙겨서 택시를 타고 가) 너, 오늘 진짜 미워. 뽀뽀 일주일 금지야. 알았어?

[탄소86]

글쓴이에게
치. 김남준 네가 더 미워, 그런게 어딨어? 너무해 진짜
(시간이 조금 흘러 네가 술집 안으로 들어오는 걸 보고 손을 흔드는)
여기, 남준아 안녕 왔어?

[글쓴탄소]

86에게
(입술을 꾹 깨물고는 제 코트를 벗어 너를 감싼 후 주위 사람들에게 대충 인사를 드리고 너를 일으켜서는 너의 귀에 속삭이듯 말해) 넌 진짜 오늘 혼날 줄 알아.

[탄소91]

글쓴이에게
내 남자친구 왔네.
(널 보자 기분이 좋은지 배시시 웃어, 비틀거리며 술집을 빠져 나와 말하는)
아 뭐야, 2차 가기로 했는데... 으, 어지러워.

[탄소4]

지민
-
나 오늘 과 회식
집에 늦게 들어갈거 같아 ㅠㅠ
중간 중간에 계속 연락 할게!

[글쓴탄소]

자기
과 회식 안 가면 안돼?
ㅠㅠㅠㅠㅠ
자기 오늘 치마도 짧은거 입었으면서..

[탄소24]

매번 빠져서 안돼요
오늘 치마 별로 안 짧은데...
신경 쓰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중간에 먼저 나올까?

[글쓴탄소]

내가 너무 신경쓰여..
그냥 안 가고 오면 안돼?
자기 그 남자 구렁텅이에
내보낼 수 없어

[탄소44]

오늘 꼭 가야해요
전에도 많이 빠져서 안돼
그리고 다들
나 여자라고 생각도 안해

[탄소5]

민윤기로!

내 오늘 과회식
집에 갈 때
전화하께
저녁 챙겨 먹어라 진짜 제발
알겠지?

[글쓴탄소]

가지말고
나랑 저녁먹어
너 옷 꼬라지 마음에 안들어서
밥 맛 없는데
과회식 간다니까
진짜 더 먹기 싫어

[탄소26]

옷 꼬라지가 왜
핑계대지 말고
밥 먹어라
인증해 사진 보내
과회식 빠지면
엄청 고나리한단 말이야

[탄소6]

정국

(사진)
이쁘징
과회식 갔다올게
꼬박꼬박 연락할테니까
걱정하지말고!

[글쓴탄소]

예쁜데
안 예뻐
빨리 가지말고
옷부터 갈아입어라
어?

[탄소22]

지금 안가면
나 지각비낸다고
너도 꼭 저녁먹고
나 이제 나간당!

[탄소7]

사진 때문에 남준이 밖에 이입이 안 되니 남준이...

나 오늘
회식 가는데
저번에 사준 그 치마 입는다
되지? 되겠지
안 보네
끝나면 연락할게요~

[글쓴탄소]

어?
지금 봤어
안돼
그건 나랑 있을때 입으라고
사준거잖아
그러니까 안돼

[탄소29]

아
벌써 거의 도착했는데
어떡하지 ㅠㅠ
그럼 아무도 못 보게
애들 사이에 앉아있을게
한 번만 봐 주라 응?

[글쓴탄소]

애들 사이?
남자잖아
다 남자 잖아 너빼고
맞아, 아니야?
근데 뭘 거기 끼어있으려고 그래
안돼
절대 안돼

[탄소45]

아니야 여자 두 명 더 있어!
아아 진짜 ㅠㅠ
여보야
그럼 너도 과 회식 가면
다 여자잖아
맞지
나보다 심하지 그치

[글쓴탄소]

45에게
내가 그래서
자기처럼 옷을 짧게 입고 가?
술에 꼴아서는 애인도 못 알아보고
히히덕 거리면서 있어?
아니지
근데 너 항상 술에 쩔어서는
내가 데리러 가면
나도 못 알아보잖아
맞아, 아니야

[탄소56]

글쓴이에게
.......
여보는 옷을 아무렇게나 입어도
멋있잖아
그럼 오늘은
딱 한 병만 마실게
약속!!
전화도 친구가 안 하고
내가 할게
완전 멀쩡하게!

[글쓴탄소]

56에게
반병도 겨우 마시는게
진짜 너 오늘 술 취하면
나 화낼거야
오늘만 봐줄거야
알았어?
진짜 탄소 미워

[탄소60]

글쓴이에게
미워?
미워...
안 돼 ㅠㅠ
그럼 옆에 옷가게에서
바지 사입어야겠다
바지 하나 늘어나고
좋네 뭐...

[글쓴탄소]

60에게
뭘 또 옷 사
됐어
그냥 입고 가
내가 자기 데리러 갈때
옷 사갈게

[탄소66]

글쓴이에게
화났어?
사랑하는 거 알지 ㅠㅠ
다른 여자애들 다 예쁘게 하고 오는데
나만 후리하게 가면
내가 부끄러워서 그래
한 번만 봐 줘 ㅠㅠ

[글쓴탄소]

66에게
기껏해봐야
여자 자기 포함해서
3명이 다면서
그리고 자기야
부끄러워 하지마
니가 제일 이뻐
중간에 어지럽다 싶으면
바로 카톡해
사랑해

[탄소75]

글쓴이에게
고마워
이따 연락할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있어
나도 사랑해♡
/
여보
나 2차 가자는거 거정ㄹ하고 나왔다
잘했지

[글쓴탄소]

75에게
오구 거절도 했어?
잘했네
내새끼 어디예요
데리러 갈테니까
누가 따라가자해도
가지 말고 딱 있어

[탄소82]

글쓴이에게
여기
학교 정문 편의점 앞이야
오타 안 내는 거 보니까
나 안 취했지
춥다
어디로 오고 있어?
그쪽으로 가고 있을게요

[글쓴탄소]

82에게
위에
오타 한번 내셨어요
멍청아
그냥 거기 서 있어
움직이지 말고
나도 그 근처니까
금방 가
알았지?

[탄소90]

글쓴이에게
아 그랬어?
실수야 실수
알았어 빨리 와

(안 그래도 추운데 코트에 치마를 입어 더 춥게 느껴져 목도리에 얼굴을 묻고 지나다니는 차들만 보고 있다 네가 오는 걸 보고 걸음을 옮기는) 왔어? 와, 진짜 춥다. 얼어 죽을 뻔 했어.

[탄소8]

지민
/
왜왜
바지보다
치마가 더
예쁘단 말이야

[글쓴탄소]

넌
바지 입어도
이쁘니까
갈아입어

[탄소25]

시러여
치마 입을건데
(사진)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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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와 이쁘다..
근데
자기야
난 왜 자기 옷이 마음에 안들까
빨리 집으로 가서
갈아 입고 가는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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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내가 너무 신경쓰여
그러니까 왜 그런거 입고 간건데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그런 옷 입는거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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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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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만나는 날 아니면
치마 입지 말라고 했잖아
그것도 모잘라서 이제 과 회식까지 간다니
너무하네, 자기
제발 그냥 가지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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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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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냥 가라
너 처음부터 내 말 들을 생각 없었네
술 취해서 데리러 오라는 연락 하지마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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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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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됐어
그냥 술 마시러 가
나는 아가들이랑 놀게
너 알아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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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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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말고
그냥 회식가
나 신경쓰지말고 가
너 하고싶은대로
다 하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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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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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탄소씨 전
여기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회식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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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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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울어
울지마 자기야
나 집이야
과제 하고 있었어
울지마 응?
내가 화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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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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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너의 목소리에 당황해서는) 왜, 울어. 자기야. 내가 미안해. 나 집 이니까 이리로 와. 응?

[탄소10]

윤기

나 오늘 과 회식있어서 늦어
밥 거르지말고
근데 나 집에 못가서 치마야
괜찮지?

[글쓴탄소]

안 괜찮아
내가 밥 거르기 싫어도
너 걱정돼서 밥 거르게 생겼어

[탄소36]

걱정할 만한 일 없어
밥 먹고
뭐 먹었는지 사진 보내
내가 다 걱정이야

[탄소11]

남준

남준아
(사진)
과 회식 가는데 끝나고 연락할게!

[글쓴탄소]

가지마요, 자기
어?
옷이 그게뭐야..

[탄소27]

저번에 산거!
안 이상하지?

[탄소12]

태형

태태야
나 오늘 과회식 간다?
갑자기 잡혀서
안 갈수가 없는데
다녀올게~

[글쓴탄소]

안돼
가지마~
제발 너 오늘
아까 점심 먹을때 슬핏 보니까
치마 입었더만
어딜 가려고

[탄소33]

다녀올게 응??
웬만하면 안 갈려고 했는데
꼭 오라고 너 오라고
나한테 그랬단말이야
그래서 가야되는데
진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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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너 여자야
그럼 당연히 널 여자로 볼거야
그러니까
안돼

[탄소14]

태형

(사진)
오늘의 패션
어때
쩔지
과 회식패션임

[탄소16]

아 잠만 급 자신감이 하락함..

[글쓴탄소]

그런 생각 말고 그냥 해줘, 우리 이삐.

[탄소18]

아 겁나 설........알았어요ㅠㅠ

[글쓴탄소]

?
죽을래?
옷 갈아입어라
어
화날라한다

[탄소38]

아 왜
내 옷인데 마음대로 못 입냐
뭐가 어떻다고

[글쓴탄소]

너무짧아
마음에 안들어
갈아입어

[탄소49]

안돼
이미 나왔거든?
다시 들어가면
버스 놓쳐
그리고 이게 뭐가 짧냐
밖에 나가봐라
다 이만큼 길이지

[탄소15]

지민

지민아
자기야
나 오늘
과 회식 있는데요...
가도 돼?

[글쓴탄소]

보내기 싫은데
가지말라고 하면
우리 자기 안 갈거야?
더군다나 오늘 보니까 치마 입었더만
혼날라고, 응?

[탄소20]

아니...
가야지.
으응 자기야
가도 되죠?
나 간다?
사랑해

[글쓴탄소]

사랑해도 안돼
가지마요 자기
ㅠㅠㅠㅠㅠ
옷 이라도 갈아입고 가
어?

[탄소30]

나 갈아입을 시간이 없어
바로 가야해요
오늘만 봐줘
응?
난 너밖에 없는거
알잖아요

[글쓴탄소]

30에게
오늘만 봐주면
우리 자기 버릇 나빠져
안돼
나 진짜 화내기 싫어
제발 자기 옷 갈아입어

[탄소47]

글쓴이에게
아냐 자기야
진짜 오늘 한번
집에 갔다가
다시 올 시간이 없어서 그래요ㅠㅠ
정말이야

[글쓴탄소]

47에게
진짜 미워..
자기 그냥 가
가서 잘 먹고 잘 놀아
나는 혼자 아가들 과제나 만들게
안녕..

[탄소53]

글쓴이에게
...
아냐 자기야
나 그럼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자기한테 갈까..?
자기 치마 싫어하는거 같으니까
바지 입고 갈게...

[글쓴탄소]

53에게
나한테 오지 마
자기 회식가요
옷도 그냥 갈아입지말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다 해
나는 몰라

[탄소62]

글쓴이에게
ㅠㅠ 이잉 자기야
나 자기 너무너무 보고싶어
그런데
가지마..?
진짜..?
나 그럼 치마입고
회식가면
다 남잔거 알지?
나 공대...
자기가 가지말라고 하면
안 갈건데!

[글쓴탄소]

62에게
아..
안되는데
가지말라고 하면
정말 안 갈거야?
자기 진짜 안 가고
나한테 올거야?

[탄소69]

글쓴이에게
당연하지~
우리 자기보러 가야지!
우리 여보 아가들 과제 만드는거
내가 도와줄게!

[글쓴탄소]

69에게
정말?
자기 힘드니까
그냥 와서 내 옆에만 있어줘
그걸로 충분해
나 집인데
자기 여기로 올거야?

[탄소76]

글쓴이에게
갈까?
옷 갈아입고 가?
치마 입고 가?
자기 집으로 갈게요!
아 선배들이 막 뭐라그래
그래도 난
우리 자기 보러 갈거야ㅠㅠ

[글쓴탄소]

76에게
선배들이 뭐라구 하면 안되는데...
자기 회식 갔다가 와
내가 화 안낼게
자기 혼나는거 싫어
갔다가 멀쩡히 와줘
응?

[탄소83]

글쓴이에게
나 또 가면
술 마시고
그래야 되는데..?
나 자기 보고싶어...

[글쓴탄소]

83에게
자기 술 마시는것도 싫은데..
얼굴만 비추고 나와
거기 앞으로 데리러 갈게
오늘 자기 어디서 회식해?

[탄소88]

글쓴이에게
우리 학교 앞에
삼겹살집
ㅠㅠ 자기야
지금 간데ㅠㅠ
얼른 와
나 빨리 데리러 와

[탄소17]

윤기/

(사진)
완전 예쁘지
오늘
과회식있어서
같이 저녁 못먹을것같아
친구들이랑
잘 챙겨먹어

[글쓴탄소]

죽을래?
이쁘기는 무슨
얼어죽을라고
옷 꼬라지봐
야 갈아입어

[탄소37]

싫은데에
완전 예쁘잖아
그리고 위에
코트입을꺼라서
안춥지롱

[글쓴탄소]

하나도 안 예뻐
코트입으면 코트가 치마 다 가리겠다
얼른 바지 입고 가라

[탄소39]

왜죠
완전 예쁜데
호석이도 예쁘다했는데
너무해

[글쓴탄소]

39에게
내가 호석이 그 새끼
자꾸 내한테 얘기 하지 말라고 했지
왜그래 진짜
걔가 이쁘다하면 입고
안 이쁘다고 하면 안 입냐
어?

[탄소50]

글쓴이에게
아니
그건 아니지
.....
미안

[글쓴탄소]

50에게
미안한거 알면
돌아가
돌아가서 옷이라도 갈아입고 가
과회식 가는것도 아니꼽지만
내가 양보할게
옷 갈아입어

[탄소55]

글쓴이에게
근데
나 오늘이거 입으려고
아니야
그냥
갈아입고 갈게

[글쓴탄소]

55에게
그렇게
그게 입고 싶으면
그냥 입고 가

[탄소61]

글쓴이에게
아니야
갈아입고갈꺼야그니까
삐지지마
민윤기

[글쓴탄소]

61에게
됐어
그냥 가

[탄소71]

글쓴이에게
(사진)
갈아입었어요
삐지지마요
이렇게 삐져서
아가들은 어떻게 볼래
멍청아

[글쓴탄소]

71에게
예쁘네
바지 입으니까
그리고 삐진거 아니야
아가야들도 잘 돌봐
내가 유교과 탑인거 몰라?

[탄소78]

글쓴이에게
나 공대여신인거몰라?
당연히 뭘 입어도 예쁘지

[글쓴탄소]

78에게
맞아
예뻐 다 예뻐
근데 치마는 안 예뻐

[탄소85]

글쓴이에게
진짜
이상한 놈이라니까
다 예쁘다고하는데
꼭 혼자 이상하대

[글쓴탄소]

85에게
이상한 놈 할게
근데 진짜 별로야
치마 별로야
너가 입는 치마는
진짜 별로야
그러니까 바지만 입어

[탄소92]

글쓴이에게
..
나는 치마 좋은데
근데뭐
니가 바지가 좋다면야
근데
너네 과는회식안해?

[탄소19]

민윤기/

윤기야
(사진)
이거
원피스
어때?
마음에 들어?

[글쓴탄소]

아니
마음에 안 들어
너무 짧아

[탄소32]

아 그래?
그러면
너 만날때는
안 입어야 겠다
나 오늘
이거입고
과 모임
갑니당
♡

[글쓴탄소]

야
죽을래?
어딜 입고간다고?
아 진짜 화내게 하지말자
탄소야

[탄소41]

왜
뭐가 어때서
그냥
이거 입은김에
과 모임
간다는건데
왜 화를 내
나 나름
공대 아름이 인데
아름이라는 별명에
먹칠 할 수는 없잖아

[글쓴탄소]

41에게
그냥 먹칠 해
제발
그 별명 짜증나
심지어 그 별명 신경 쓴다고
옷 그렇게 입는 너도 미워

[탄소48]

글쓴이에게
그래도
옷 샀는데
못 입으면
아깝잖아..
그냥 딱 오늘
하루만 입을래!!
너랑 있을때
입지도 못하게
할거잖아

[글쓴탄소]

48에게
어
당연히 못 입지
길이가 그마이나 짧은데
뭘 입고 돌아다니려고
그러는건데
화내기 싫다
갈아 입어라

[탄소57]

글쓴이에게
이럴줄
알았으면
사진 보내지 말걸
됐어
내마음이야
내 맘대로
할거야

[글쓴탄소]

57에게
그래
그냥 너 맘대로 해
나도 내 마음대로 할게
오늘 너 안데리러 가
너 알아서 집 가
호석이 그 새끼한테
업혀가던 알아서 해

[탄소68]

글쓴이에게
아니
왜 치마 하나때문에
그러는데
치마가 뭐
대수야?
바지나 치마나
거기서
거기지
....
데리러 와..응?

[글쓴탄소]

68에게
응
나 쪼잔해서
내 애인이 남초과 다니는것도
열받는데
치마 입고 남자들 사이에서
술마실 생각하니까
더 열받아서 그래
너 알아서 해

[탄소77]

글쓴이에게
야 그러면
나도 화나
너는 여초과 잖아
너 선배들한테
인기 많은건
알아?
내가 얼마나 불안한데
아 됐어
안가
너때문에
기분만 상했어

[글쓴탄소]

77에게
너만 불안해?
그럼 너는
공대 애새끼들은 물론이고
옆 학교에서도
너 올해 공대 홍일점인거 다 알아
나만큼 불안해?
너만 기분 상하냐고

[탄소84]

글쓴이에게
그개 뭐 어때서
어짜피
나 남자친구
있는것도 아는데
무슨상관인데
그리고 내가
공대온게
죄라는듯이 말한그다 너?

[글쓴탄소]

84에게
남자친구 있는거 알아도
흑심 품을 새끼는
다 품어
하
됐어
싸우기 싫다
알아서 해라 그냥

[탄소93]

글쓴이에게
너 이렇게
끝내면
담아둘거잖아
누구는 너랑
싸우고 싶어?
아 그래서 안간다고
안간다는데
뭘 알아서하래
저 옷도 버릴게
이제 마음이 놓여?

[글쓴탄소]

93에게
차라리 담아 둘게
내가 입'털어 봤자
너도 짜증나잖아
옷은 왜 버려
그렇게 입고 싶어 하더만
너 하고싶은대로 다 하라고
하라고 해도 왜 성질이야

[탄소94]

글쓴이에게
너 지금
진심 아니잖아
내가 너를
몰라?
일단
만나서 얘기해
답답해

[글쓴탄소]

94에게
그럼
얼마나 잘 아는데
하
어딘데
내가 그리로 가리?
니가 올래

[탄소95]

글쓴이에게
말투가
왜그래
왜 비꽈
내가 너네집
앞으로 갈게
카페
눈치보여

(화가나 옷을 갈아입지 않은채 원피스를 입고 겉옷을 입은채 네 집으로 가는)

[글쓴탄소]

95에게
(너의 카톡을 보고는 조금 신경질 적으로 폰을 던져놓은채로 이마에 손을 얹고 눈을 감은채로 너를 기다려. 비밀번호를 아는 너인데 초인종을 누르며 저를 부르는 너에 몸을 일으켜 문을 열고는 보란듯이 입고있는 원피스를 보고는 입술을 꽉 물고는 말해) 뭐하자는건데.

[탄소96]

글쓴이에게
(화난 네 표정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 원피스 탓이라는걸 알고 헛웃음을 짓는)왜 아 원피스? 너랑 분위기 안좋은데 갈아입고 오는게 더 웃기지 않아? 비켜봐 추워 들어가서 얘기해(네 집에 들어와 거실 중간에 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