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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년 전 (2016/4/22)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정신질환 앓고 있는 태형이 톡 | 인스티즈

 

 

 

"제가 어디서 왔냐구요?" 

"저는, 저기. 저 먼 별에서 왔어요" 

 

 

 

병원에 갇힌 태형이x의사(간호사) 너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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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
무슨 별인지 나한테 말해줄 수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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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너무 어릴적 지구로 와서.. 말은 물론이고 별이름도, 부모님 이름도.. 기억이 안나요 (입술을 질끈 물고 울것같은 눈망울을 반짝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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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
어,너무 그렇게 기억하려고 애쓰지않아도 되요. 차차 말해주세요. 언제든지 기억나면 말해주세요 기억해야하는 이야기를 혼자 알고 있다가 또 다시 까먹게 될지모르니까, 누군가 한명쯤은 그 얘기를 기억하고 있어도 좋잖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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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의사 선생님은 제 말을 믿어주시는 구나! (손을 덥썩 잡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이곳에 들어가라고만 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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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
(손을 같이 잡아주는)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유별나다 생각했을 수 도 있을거에요. 여기선 환자분이 말하고 싶은거 해주고 싶은 말 갑자기 붙들고 말해도 다 들어줄게요. 그게 내 일이고 해야하는 거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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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에게
내가 왜 유별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람은 모두다 다른건데, 조금의 다름을 이해를 못해주는건가, 너무 슬프네요. 그 사람들의 좁은 마음이. 난 환자가 아니에요, 단지 다른 별에서온 조금 다른 사람일뿐, 그리고 너무 남을 도와주려고 하지마세요. 힘들잖아요. 나한테는 다 보이는걸 (손가락 끝으로 자신을 가르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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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
글쓴이에게
이거 자칫하면 내 감정 다들키게 생겼네요 (살짝 웃는) 조심해야겠다. 그럼 알았어요, 이제 그럼 나도 환자분이라고 안부를게요. 내가 뭐라고 불러주는게 좋겠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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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에게
내 이름,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쁜이름 그리고 딱 한가지 내가 기억할수 있는거. 김태형, 태형이라고 불러주세요. (조심스레 일어나 책상위에 걸터 앉는) 의사 선생님은 이름이 뭐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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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1
글쓴이에게
내이름은 강탄소에요. 다들 의사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태형씨가 내이름 부르는거면 이 병원에서 유일하게 내이름부르는 사람 되는건데. 아 태형씨 병원이라는 말도 별로 반갑지않겠다. 우리 여기를 병원말고 다르게 부르는게 낫겠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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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
아- 진짜요? 거기는 재밌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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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재미있기 보다는 고향이니까 그리운거에요! (활짝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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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
고향 기억은 나요? 나한테 고향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는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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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고향은, 늘 웃음이 넘치고 생기도 있고. 활발했었어요, 지구처럼 아픈 사람도 없고 가난한 사람, 힘든 사람은 하나도 없어서 늘 즐거웠는데. 여기로 오니 힘든 사람이 너무 많네요. 의사 선생님도 힘드신거 같은데. 보여요, 여기 (손가락으로 가슴께를 가르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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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3
아닌데- 나 하나도 안힘든데? 김태형씨는 (너와 똑같이 가슴께를 가르키고는) 여기 안아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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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
...아, 어떤 별에서 왔어요? 나한테 얘기 조금 해줄 수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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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별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엄마 아빠 얼굴도 기억안나고.. 동생도 있었는데.. (울먹이는) 돌아가고 싶어요.. (눈물을 한방울 흘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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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
생각이 잘 안 나요? (너를 빤히 보며 머리를 긁적이는) 동생도 있었어요? 좋았겠다. 동생이랑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랬죠? (눈물을 흘리는 네 눈을 닦아주는)에, 울지 말고요. 안 울어야지 돌아갈 수 있을 거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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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
저 별요? 너무 멀어서 안 보이는데. 되게 예쁘겠다. 저기는 예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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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어엄청 예뻐요 (손짓 발짓으로 최대한 동작을 크게 만드는) 저곳은,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요. 어느누구 싸우지도 않고.. 헤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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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2
그래서 태형 씨 생각하는 게 엄청 예뻤구나. 어쩌다가 지구 온 거예요? 안 슬퍼요? 가족이랑 떨어져 사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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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
그 별이 참 예쁘고 좋았나봐요. 매번 별 얘기를 하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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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저기가 고향이니까.. 부모님도 보고싶어요.. (눈을 끔뻑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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