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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서인영 2일 전 N리센느 5일 전 To.플레디스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이 글은 10년 전 (2016/6/28)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ㄱ "아, 맞다." | 인스티즈

 

 

 

 

"야. 나 그 바쁜일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 할거같아 미안해." 

 

며칠전 술을 먹고 술김에 너가 날 네 애인으로 착각해 그렇고 그런짓을 해버렸어요.  

난 널 짝사랑 하던 중이라 안그래도 내 마음을 들킬까봐 조심하고 있었는데  

너가 술김에 나에게 그런짓을 한 그 뒤로 나는 널 더 피해 다니고 있는중이에요.  

 

그런 오늘 종강 한김에 과 애들끼리 모여 같이 술마시자는 친구말에 너랑 같은 과라는걸 잊고 오랜만에 술자리에 나갔다 널 보고 그길로 바쁜일이 있다며 술집에서 나온상황. 

 

밍른 , 쓰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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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없으면 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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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저를 보자마자 바쁘다며 술집을 나가버리는 너에 , 입술을 꾹 깨물며 널 따라 나가. 멀리 보이는 네게 뛰어가 네 어깨를 잡아 돌리는) 야, 김민규. 어디가.

-쓰니가 좋아하는 공으로 할게요.
그리고 내가 너랑 한 걸 기억하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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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급하게 술집에서 나와 걸어가는데 갑자기 돌려지는 몸과 눈앞에 보이는 네모습에 당황해 눈을 크게뜨고 널 쳐다보는) 까,깜짝놀랐잖아.

/ 헐...저 지금 당황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
그때왔던 공으로 해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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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
-아니아니ㅋㅋㅋㅋ 저도 이 톡 처음해요. 공이 민규랑 했던 걸 기억하냐고 물은거에요. 헷갈리게 해서 미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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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앜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ㅋㅋㅋㅋ 그건 너봉 마음대로 해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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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는 다시 몸을 펴 널 보며) 너 어디가냐고. 늦었으니까 데려다 줄게.

-답늦어서 미안해요. 기억하는 걸로 할게요. 무슨 공 좋아하는 지 알려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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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에게
어? 아, 나 그, 집에 급한 일이 있어서.. 안 데려다줘도 괜찮아. 버스 타면 금방이야. (널 돌려세워 등을 떠미는) 가서 애들이랑 술 마시고 놀아.

/원우나 순영이 좋아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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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
글쓴이에게
(등을 떠미는 너에 다시 몸을 돌려 널 보고는) 너 집에 뭔 일 없는 거 알아. 너가 나 피하는 것도 알고.그냥 너 데려다 주면서 얘기 좀 하고 싶어서... 혹시 싫어?

-그럼 나 순영이로. 왠지 이상황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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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에게
(네말에 당황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딱히 변명할 거리가 없어 고개를 젓는) 아니야. 안 싫어. 그..어디가서 이야기 할까? 카페라도 갈까?...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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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
글쓴이에게
그래 그럼. 조용히 카페에 가서 얘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럼 너네 집 주변에 있는 거기 가자. 거긴 사람도 별로 없고 밤 늦게까지 하니까. (하고는 아무말없이 앞장서 걷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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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앞장서 가는 네 뒤를 졸졸 따라가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우리 집으로 가는 버스에 네가 올라타자 따라 타 자리에 앉아 아무 말 없이 가다 집 앞 정류장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려 네가 말한 카페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는) 뭐 마실래? 나 때문에 술도 못 먹고 여기까지 왔으니까 내가 살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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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
글쓴이에게
(네게 계속 말을 꺼낼까 고민하다, 결국 한마디도 뱉지 못한 채 카페에 도착해, 어색한 분위기에 제가 사겠다는 너에) 술은 네가 나 때문에 못 먹은거지. (내가 사네 네가 사네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 간단히 핫초코를 주문하곤 냅킨을 만지작 거리다 널 보며) ...나, 돌려말하는 거 잘 못하는 거 알지. 그냥 바로 말할게. 너.. 나 불편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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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에게
난, 일이 있다니까.. 핫초코? 알았어. (네 말에 주문을 하고 진동벨을 받고 자리로 돌아와 앉아 오랜만에 오는 카페를 눈으로 구경하다 자기 불편하냐 묻는 네 말에 당황해 널 멍하니 쳐다보다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응. 조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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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
글쓴이에게
(일이 있다는 네 말에 픽 바람빠지는 소리 내며) 일이 있는데, 나랑 여기서 이러고 있냐. 넌 참 한결같이 거짓말을 못해. (불편하다는 네 대답에,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지 않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술을 꾹 물고는) ..그 때 일.. 때문에? (사람이 많지 않아, 금방 울리는 진동벨에 제가 가져오겠다며 핫초코와 네가 시킨 음료를 쟁반에 놓고 가져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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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7에게
그.. 금방 이야기하고 가려고... (내 말에 비웃듯 웃는 거 같은 네 모습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때 그 일 때문이냐는 말에 당황해 고개를 들고 널 쳐다보는데 때마침 울리는 진동벨에 네가 자리에서 일어나 음료를 가지러 가자 다시 고개를 숙이고 괜히 애꿎은 손톱 살만 뜯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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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
글쓴이에게
(자리에 앉자, 네가 불안할 때면 버릇처럼 손톱의 살을 뜯고 있는 너에 네 손을 잡아 내리며) 뜯지마. 아파. (핫초코를 스틱으로 휘휘 젓다가 널 보며) ...미안해. 불편하게 만들어 버려서.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나같아도 그러겠다. 나같아도, 용서가 안 될거야.. 여기 같이 앉아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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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에게
(내 손을 잡아 오는 너에 깜짝 놀라 급하게 손을 떼고 네가 하는 말을 듣다 애써 웃으며 널 쳐다보는)나 네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어. 그때 우리 무슨 일 있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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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
글쓴이에게
(모른 척하는 너에 네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빙빙 돌아가는 핫초코의 표면만 뚫어져라 보는) ..그리고, 너가 이런 얘기 꺼내기 싫어하면서도 구집이 꺼내버리는 이기적인 새끼라 미안해. (손에 땀이나는지 주먹을 한 번 꽉 쥐고 널 보며) 너가 나 더 이상 안 보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할게. 네가 내 눈치 보면서 피해다니는 것도 못하겠고. 솔직히 그것보다 더 큰 다른 이유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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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에게
(가만히 널 쳐다보며 네가 하는 말들을 듣고 있다 입을 여는) ...괜찮아. 그날 너 술 엄청 많이 마셨었고 그래서 일어난 그냥.. 그냥 단순한 사고였다고 생각하자. 난 그렇게 생각할게. ..이제 할 말 다했으면 나 가도 될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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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
글쓴이에게
(말을 잇지 못하다 가도 되냐는 네 말에 울컥해, 눈물 나올까 인상을 쓰며 고개 숙이는) 네가 나한테서 멀어져가는 걸 보는게.. 너무 힘들어. (고개를 들어 너와 눈 맞추고는) ..나 진짜 이기적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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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에게
(너와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창밖으로 돌리는) ...난 너랑 전처럼은 못 지내겠어. 미안해... 나 가볼게. 조심히가. (무작정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를 빠져나와 도망치듯 집으로 뛰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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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 밖으로 나가버리는 너에, 두 손에 얼굴을 파묻고 한숨쉬는. 그렇게 주문시킨 핫초코가 식을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다. 저도 몸을 일으켜 가려는데, 탁자 위에 네가 두고 간 지갑 보이는. 지갑을 들고 카페 문 밖을 나와. 터덜터덜 걸으며 이걸 어떻게 전해야할까 생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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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에게
(급하게 집으로 뛰어가다 숨 턱끝까지 차올라 결국 집근처 놀이터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는데 날 억지로 깔면서 애인이름을 불렀던 네 모습이 생각나 마음이 아파와 도대체 왜널 좋아해서 혼자 이런 마음고생을 하고있는건지 너무 한심해 눈물이 나려고 해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놀이터 벤치에 앉아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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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
글쓴이에게
(네 집 우편함에 넣어둬야겠다고 생각하며, 네 집 쪽으로 발걸음 옮기는데, 멀리 너와 제가 자주 앉아서 웃으며 얘기하곤 했던 놀이터 벤치에 네가 앉아 있는 것 같아. 그쪽으로 발걸음 옮기는. 벤치에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사람이 너란 걸 확인 하곤) ...민규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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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에게
(결국 소리 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는데 갑자기 들리는 네 목소리에 고개를 들자 눈앞에 보이는 네 모습에 옷소매로 대충 눈가를 비벼 눈물을 닦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여, 여기는 왜 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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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
글쓴이에게
(울고 있는 네 모습에, 미안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파 제 손바닥을 손톱으로 세게 누르는. 네 눈을 맞추고는) 네가 나 보기 불편한 것도, 아니 이제 보기 싫어하는 것도 알아. 그래도 마지막으로 들어줘. 넌, 착하고 난 이기적이잖아. (자조적인 웃음 짓고는) 일단 너한테 그런 짓 해서 미안해. 진심이 아니었다는 변명도 안할게. 나 쓰레기 맞으니까. 그리고 그래 놓고도 다시 너랑 전처럼 지내고 싶어 했던 것도 미안. 이런 말. 듣기 싫겠지만, 나 정말 너 진심으로 좋아했어. 평생 보고 싶은 사람이기도 했고. 아, 그 관계까지 망쳐버려서 미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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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3에게
..그래. 어차피 너와 마지막일 테니까 차라리 나도 속 시원하게 말할게. 나 너 좋아해. 친구로서가 아니라 이성적으로. 꽤 오래됐어. 네가 애인 생겼다는 말 들었을 때도 겉으로는 웃으며 축하해줬지만 사실 그날 집에 와서 밤새 울었어. 그리고 네가 나에게 그런 짓 했던 날 넌 날 네 애인이라 생각해 계속 네 애인 이름을 불렀지만.. 난 그래도 좋았어. 다음날 모른척하고 뻔뻔하게 행동할까 싶었는데 학교에 가니 네가 네 애인이랑 다정하게 있는 모습 보고 너무 미안해지더라... 그래서 그 뒤로 널 피했어. 미안해. 나도 나 같은 애가 그것도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니... 내가 생각해도 더러운데 넌 지금 얼마나 기분이 더러울까... 정말 미안해. 앞으로 네 눈앞에 띄는 일 없을 거야. 정말 미안. (급하게 자리를 뜨고 집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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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
글쓴이에게
(저를 좋아했다는 네 말에 놀라 널 한번 보고는 그 뒤로 아무말없이 네가 하는 말 듣는. 들을수록 마음 한켠이 찢어질 듯 아파와, 입술을 꾹 깨물어. 네가 말이 끝나도 아무말 없이 네 발끝만 보다, 자리를 뜨는 네 쪽으로 달려가 널 잡아 세우는) 아니야, 아니야.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눈으로 널 애절하게 보며) 마지막, 마지막이니까... 나 너가 좋아하는 거 더럽게 생각 안해. 네가 왜 더러워. 더러운 건 오히려 난데. 네게 이 말이, 어느정도 네 마음을 풀어줄지 더 화나게 할 지 모르겠지만.. 모른척 내 전 애인이랑 다정하게 지낸 거 아니야. 헤어졌어, 그 애한테도 너한테도 너무 미안해서. (네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을 풀어 툭 떨어지는 동시에, 고개를 숙이며 눈에서 눈물 투드득 떨어지는) 너한테 너무 쓰레기 같은 기억만 남겨줘서 미안해. 너 마음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이렇게 보내서 진짜 미안해. 이젠 진짜로 내 얼굴 네 앞에 보이는 일 없도록 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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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4에게
(날 붙잡더니 울 거 같은 눈으로 말하는 널 지켜보다 네가 잡고 있던 내 손목을 놓고 고개를 숙인 채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자 멍하니 네 모습을 쳐다보다 눈물이 나올 거 같아 애써 꾹 참고 웃으며 널 부르는) 순영아. 미안하면... 나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주면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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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
글쓴이에게
(저를 안아달라는 네 말에, 더 가슴이 답답해져 손으로 쿵쿵 치고 싶은 마음 꾹 참으며, 네게서 고개를 돌리고 눈물 닦고는 네게 먼저 다가가 널 품에 넣어 꽉 안는. 널 안고서도 눈물나, 참으려 입술에 피가나도록 깨무는) ...미안해 민규야. 그리고 정말 고마웠어. 웃기는 얘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넌 내가 만난 사람 중에 단연 나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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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에게
(날 꽉 안으며 가장소중한 사람이었다 말하는 네말에 결국 울음이 터져 널 끌어안고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며 말하는) 흐, 좋아해, 정말로, 끅, 너랑,흐윽, 헤어지,기, 끅, 싫어, 윽, 네 옆에,흐으, 영원히, 있고 싶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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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
글쓴이에게
(엉엉 우는 너에 심장이 저릿저릿해, 널 더 꽉 안아주며) 미안해. 진짜 미안해. 너 이렇게 울려서 너무 미안해... 소중한 사람이라면서 이렇게 되버리게 만들어서 미안해. 나 때문에 울지마. 왜 나같은 거 때문에 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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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에게
(울다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네 품에서 나와 소매로 눈가를 벅벅 비벼 닦은 뒤 널 쳐다보는) ..미안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방금 내가 한말은 그냥 잊어줘.. 나 갈게.. 잘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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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
글쓴이에게
(눈물을 닦고는 몸을 돌려 집으로 가려는 네 팔목을 잡아 돌려 다시 한번 널 안고는. 눈을 감은 채로, 자기도 모르게 말하는) ...좋아해. (네게 말하고도 여전히 저릿저릿한 가슴에, 널 떼어내고는) 진짜 갈게. (네 손에 제 주머니에 있던 네 지갑 쥐어주고 뒤돌아 네게서 멀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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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7에게
(날 안으며 좋아한다 말하는 네 행동에 미친듯이 심장이 뛰기 시작하자 고개를 푹숙이고 네가 돌아가고 한참동안이나 네가 손에 쥐여준 내 지갑만 쳐다보며 서있다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들어와 소파에 앉아 무릎을 세워 다리를 끌어안고 멍때리다 네가 했던 좋아해 라는 말이 계속 생각나 너에게 전화를 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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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
글쓴이에게
(널 뒤로하고 돌아가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가슴이 답답하고 저려. 결국 가는 길에 약국에 들러 활명수와 소화제를 사 먹지만, 가슴이 아릿아릿한 건 여전한. 집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답답해, 집 앞 벤치에 몸을 편히 기대고 눈 감고 있는데 핸드폰에 진동이 울려, 화면을 확인하자 너인.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통화버튼을 누르고는) ...여보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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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에게
(전화 너머로 들리는 네 목소리에 다시 눈물이 날 거 같아 이를 악물고 참다 간신히 말을 하려 했지만 결국 묻고 싶었던 말은 차마 하지도 못하고 괜히 다른 말을 하는) ...순영아. 보고 싶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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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
글쓴이에게
(네 목소리에 가슴이 더 아려와 인상 쓰듯 눈을 더 꼭 감는. 계속해서 제 속이 답답했던 이유가 너였음을 알고는. 차마 네게 보러갈까라는 말은 꺼내지 못하고) ...나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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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에게
(네말에 결국 참던 울음이 터져 휴대폰을 손에 꽉 쥔채 무릎에 얼굴을 묻고 또다시 엉엉 울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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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
글쓴이에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네 울음 소리에 숨이 막힐 듯 가슴이 아파) ..왜 또 울어. 민규야... 나 때문에 우는 거면 울지마.. 네 눈물이 아깝다. ..미안해, 염치도 없이 보고 싶다고 해서. 나, 진짜 끝까지 이기적인 새끼다. 그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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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0에게
(네가 하는말을 듣지도 못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듯 말하는) 보고싶어..흐으, 순영아, 끅,미안해, 흐윽,좋아해서 미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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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
글쓴이에게
(펑펑 울며 중얼거리듯 보고싶다며 말하는 너에, 널 보러가고 싶어 죽겠으면서도 미안해 네게 가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며) 민규야, 그만 울어. 응? 아니야, 왜 그런 말을 해. 안 미안해. 뭐가 미안해. (저도 답답해 네가 우는 틈을 사 작게 중얼거리는) 뒤늦게 마음 알아챘어도, 고백하지도 고백을 받아주지도 못하는 내가 더 미안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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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1에게
(울다가 어느 정도 진정을 하고 훌쩍거리다 손에 쥐고 있는 휴대폰에 아직 너와 전화가 연결되어 있는 걸 보고 조심스럽게 말을 거는)... 순영아. 나 아파... 예전처럼 내 옆에 있어주면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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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
글쓴이에게
왜 아파.. (제 옆에 있어주면 안되겠냐는 네 말에 아무말없이 수화기만 들고 있다) ...미안. 나,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예전처럼 못 있을 거 같아. 예전처럼이라고 해도.. 내 마음이 예전 같지가 않아... 이만 끊자 민규야. 너 지금 잠깐 착각해서 그러는거야. 너가 너무 착해서, 내가 불쌍해보이니까, 용서해주고 싶어서. ..민규야 나 나쁜 새끼야. 하나도 안 불쌍한 . 그러니까 나 용서하지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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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2에게
... 네가 생각해도 나 더럽지? 그런 거지?.. 미안해. 내가 네 생각은 못하고 너무 이기적이었어... 끊을게. (전화를 끊고 울어서인지 아픈 머리를 붙잡고 소파에 누워 끙끙 앓다 그대로 잠에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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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
글쓴이에게
(자신이 더럽다며, 더러워서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는 너에 머리 아픈. 벤치에 앉아 고민하다 결국 몸을 일으키며 혼잣말하는) ..진짜 너 이기적인 새끼야. 권순영. (그 길로 네 집으로 뛰어가, 네 문 두드리는) 민규야. 김민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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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3에게
(잠을 자다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일어나 앉아 멍 때리다 정신을 차리고 현관 앞으로 가는) ...누구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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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
글쓴이에게
(실은 네 곁에 있고 싶어서, 그러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네 기억 속에 염치는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네게 온 것이면서도. 네가 하는 오해에 네가 속 썩일까 그 오해를 풀어주려 온거라 자기 합리화 하며) 나야. 순영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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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4에게
(네 목소리에 급하게 문을 열자 보이는 네 모습에 당황해 눈을 크게뜨고 쳐다보는) ..왜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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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
글쓴이에게
(막상 널 보니 입이 떨어지지 않아, 우물쭈물하다 제 본심 말해버리는) ..보고싶어서. (네 눈 맞추며) 나 진짜 내가 생각해도 염치도 없는 이기적인 새끼다... 오면서 네가 더러워서 그런거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그거 말하려고 온거라고 핑계대려고 했는데.. 다 거짓말이고 그냥 내가 보고 싶어서 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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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5에게
아... 일단 들어와. (너가 고민하다 집안으로 들어오자 소파에 앉아있으라 말한뒤 주방으로가 주스를 따라 너에게 건네주고 너가 앉아 있는 소파 맨끝자리에 앉아 아무말없이 손가락만 매만지는)

/미안해요 잠들었어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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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
글쓴이에게
(들어오라는 너에 주저하다 널 따라 네 집으로 들어가, 아무말없이 어색한 공기가흐르는 방안에서 네가 준 주스컵을 만지작거리다 입을 떼는) ...미안. 또 이렇게 와버려서. 너랑 보낸시간이 많다보니까 단칼에 끊어내기가 쉽지 않네..

-괜찮아요. 굿 모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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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에게
(네 말에 널 따라 고개를 끄덕이는) 응.. 그러게... (또 서로 말없이 가만히 있다 네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말하는) 내가 괜히 전화 걸어서 여기까지 오게 해서 미안해.. 그.. 너만 괜찮다면 나 친구로 계속 지내고 싶은데... 물론 너에 대한 마음은 접을게.

/네 쓰니는 밤새웠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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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
글쓴이에게
... 아니야, 결국 내가 오고싶어서 온건데 뭐. (너에 대한 제 마음이 혼란스러워 네 말에 아무 대답을 못하는) ..사실... 나 잘 모르겠어... 난 네가 정말 평생 함께하고 싶은 친구라고만 생각했는데... (고개를 푹 숙이는) 이런 말해서 미안해..

-아뇨 잤어요. 한... 3시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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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에게
(네말에 웃으며 고개를 젓는) 아니야, 미안해 할 필요없어. 내가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한거잖아.. 너에 대한 마음은 어차피 접으려고 했어.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 피곤하겠다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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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
글쓴이에게
....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너에 입술을 한 번 꾹 깨물고) 이제 내가 너랑 예전같은 친구하기가 싫다고... (제가 말하면서도 아닌 것 같아 몸을 일으키며) 미안. 너 봤으니까, 나 가볼게..

-조금 피곤하긴한데 민규랑 톡하니까 잠 좀 깨네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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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8에게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네 모습에 그 정도로 나랑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아 하는 거 같아 씁쓸해져 쓰게 웃으며 널 따라 일어나는) ..가끔가다 마주치면 인사 정도는 해도 될까?..

/ ㅠㅜ그래도 피곤하면 좀 자요ㅠ 아 못 자는 상황인건가..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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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
글쓴이에게
(잘못한 건 저인데 인사는 해도 되냐고 물어오는 너에 널 보며) 잘못한 건 난데 왜 너가 그런 걸 물어봐. 미안해. 혼란스럽게 해서.. 근데 친구로 못지내겠다는 거 너 때문 아니고 나 때문이야..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답장 늦어서 미안해요 밖에서 식사하고 오느라. 괜찮아요 민규 보니까 진짜 잠 확깼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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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9에게
(자기때문이라는 네말에 네 눈을 쳐다보는) 아니, 혼란스러운건 아니고..근데 왜?... 왜 너때문인데?

/ㅎㅎ 밥은 맛있게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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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
글쓴이에게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친구로 지내기엔 너무 염치가 없고. 만약 철면피 깔고 너랑 친구로 지낸다 해도 이제 내 마음이... 널 친구로 안봐. (인상쓰며 고개 푹 숙이는) 미안해, 나 너무너무 이기적인 거 아는데.. (어차피 앞으로 못볼 거 제 마음이나 고백하자 싶어) 좋아해. (널 한 번 보곤 서둘러 자리를 뜨려 주스컵 옆에 내려놓고) ...ㄴ,나 진짜 갈게. 그리고 내 말 신경쓰지마.

-네 :) 민규는 밥 맛있게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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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0에게
(네가 하는말을 듣고 있다 갑자기 날 보고 좋아한다 말하자 급하게 나가려는 네 옷 소매를 잡는) ...좋아한다며, 왜 도망가려고해? 계속 내 옆에서 나 좋아해 주면 안돼?...

/입맛도 없고 배도 안고파서 아직 안먹었어요..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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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
글쓴이에게
..나 너무 이기적이라 지금도 네가 잡은대로 잡히고 싶은데, (소매를 잡은 네 손을 잡아 부드럽게 떼어내곤) 그러기엔 내가 너무 너한테 나쁜 짓을 많이 했잖아. (네 머리칼을 가볍게 쓸며 미소짓는) 나 같은거 말고 더 괜찮고 좋은 사람 좋아해. 너한테 어울리는.

- 왜 아직도 안먹었어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는데 밥도 안먹으면 몸 나빠져요. 빨리 먹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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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에게
(내 손을 떼어내며 더 좋은사람 만나라는 네말에 입술을 꽉 깨물고 네 손을 잡고 널 쳐다보는) ..싫어. 너 아니면 싫단 말이야. 그냥 내가 잡은대로 잡혀주면 안돼?..너가 나 싫다고 하면 언제든지 놓아줄게..

/알겠어요 밥먹고 올게요 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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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고 울먹울먹 말하는 너에, 제가 한 짓이 후회가 되면서도 마음이 아파. 가만히 널 보다 네 손을 당겨 품에 안고는) 내가 널 왜 싫어해.. 아, 나 너무 이기적이다 진짜.. 나 싫어지면 언제든 말해. 언제든 놓아줄게. 나 너 잡을 권리 없잖아..

- 예쁘다. 맛있게 천천히 먹고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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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에게
(네가 날 끌어안자 네 허리에 팔을 두르고 널 끌어안는) 잡을 권리 있어.. 그러니까 내가 너 떠나려 하면 잡아줘.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떠나지 말라고 말해줘... 사랑해 순영아. 미안해. 이런 감정 가져서..

/ 먹고 왔어요 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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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
글쓴이에게
(네 말에 울컥 눈물이 터져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 널 더 꽉 끌어 안는. 미안하다는 네 말에 작게 고개 저으며) ...난, 나야말로... 너한테 이런 감정 가져서 미안해. 미안하다고 말해야하는 이 상황도 미안해. 잡으면 안되는 거 알면서도 널 붙잡는 나쁜 새끼라... 미안해

- 되게 빨리먹었네요 :) 잘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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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에게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네 말에 널 끌어안고 토닥여 주는) 괜찮아. 네 옆에 있을 수 있다는 거 하나면 난 충분해. 그러니까 울지 말고 미안해하지도 마.

/ 그냥 간단하게 계란 프라이 하나 해서 그거랑 밥이랑 먹었어요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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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
글쓴이에게
(네 말에도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네 토닥임을 받으며 눈물이 멎을 때 쯤 네게서 몸 떼어내 널 보며) ...잘할게. 너가 나때문에 운만큼, 아니 그것보다 더, 잘해줄게.

-에구 귀여워라ㅠ 그래도 저녁은 푸짐하게 챙겨먹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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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에게
(네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나도. 나도 잘할게. (문뜩 벽에 걸린 시간을 보고 널 쳐다보며 조심스럽게 말하는) 그... 늦었는데 자고 갈래?..

/ 동생이 저녁에 피자 사준대요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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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
글쓴이에게
(네 품안에 펑펑 운 제가 꼴사납다고 생각하며 손으로 얼굴에 번진 눈물을 닦고 있는데, 자고가지 않겠냐는 네 말에 저도 시계를 한번 보고는) ...그래도 돼?

-왜 이렇게 귀여워요ㅠ 좋겠다. 맛있게 먹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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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에게
응. 늦었잖아. 자고 가. 기다려 갈아입을 옷 줄게. (방으로 들어가 네가 편하게 입을 만한 옷을 찾아가지고 나와 너에게 건네주는) 갈아입어.

/나 하나도 안 귀여운데 계속 귀엽다고 하니까 부끄럽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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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
글쓴이에게
(네가 건네는 옷을 받으며) ..되게 오랜만이다. 너네 집에서 자는 거. (하다 마지막으로 제가 네 집에서 잔 게 그 날인 것을 생각해 내곤 고개를 숙이는) ...미안해 진짜. (다시 네 얼굴을 보며) 나쁜 기억이 생각 안날정도로, 앞으론 좋은 기억만 만들어 줄게.

- 귀여우니까 귀엽다고 하죠:) 부끄러워하지 마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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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에게
(네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응. 알았어. 갈아입고 와. 나 방에 있을게.

/귀여움이랑은 거리가 먼 성격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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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
글쓴이에게
(네가 준 옷으로 갈아 입고, 제 옷은 대충 접어 거실 구석 한 쪽에 놓아두곤 네 방으로 들어가는) 나 다 갈아 입었어. 혹시 칫솔 있어?

-내 눈에 귀여우면 됐죠뭐. 민규는 귀여운 걸로. 땅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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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에게
(방을 대충 정리하고 침대에 걸터앉아 발장난을 치며 널 기다리다 네 목소리에 고개를 들고 널 쳐다보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응. 꺼내줄게. 잠깐만. (욕실로가 새 칫솔 꺼내 너에게 건네주는) 여기.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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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8
글쓴이에게
(네가 꺼내주는 칫솔의 포장을 까, 물로 대충 씻으며) 너 씻었어? 안 씻었으면 너 먼저 씻을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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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8에게
아니야. 너 먼저 씻어. ( 욕실 문을 닫고 거실로 와 소파에 앉아 이게 지금 꿈은 아닐까 싶어 허벅지를 꼬집어 보는데 아픔이 느껴지자 웃으며 허벅지를 매만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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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9
글쓴이에게
(네가 문을 닫자, 괜히 떨리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해. 옷을 벗고는 샤워기를 틀어 오늘 하루 종일 땀나도록 뛰어다닌 덕에 찝찝한 몸을 씻기 시작하는. 샤워부터 양치질까지 깔끔하게 씻고, 젖은 머리 위에 대충 수건을 올려 놓고 밖으로 나오는데 거실에 앉아 있는 너와 눈이 마주쳐) 내가 너무 느리게 씻고 나왔지. 피곤하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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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9에게
(욕실 안에서 샤워기 소리가 들리자 괜히 이상한 기분에 다리를 끌어안고 멍 때리다 네가 나오자 웃으며 고개를 젓는) 아니야. 괜찮아 나씻올게. (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챙겨 욕실로 들어가 이를 닦다 내 칫솔만 있던 자리에 네 칫솔이 하나 더 있는 모습이 신기해 웃으며 씻기 시작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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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0
글쓴이에게
(네가 욕실로 들어간 새에 네 집 곳곳을 거닐며 둘러보는. 모든게 똑같은데도 왠지 색다르게 느껴지는 게 신기해. 네 방에 들어가 네 침대에 앉았다 누워 보는데, 네 체향이 확 풍겨오는 괜시리 마음이 이상해져 침을 꿀꺽 삼키는. 젖은 머리를 털며 문을 열고 나오는 너에 몸을 벌떡 일으키며) 다 씻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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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0에게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가 네 옆에 앉는) 안 피곤해? 졸리면 먼저 자고 있어도 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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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1
글쓴이에게
(젖은 머리로 제 옆에 앉는 널 보고 괜히 기분이 이상해져 네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머리.. 안 말려? 말리고 자. 감기 걸리지 말고. (몸을 일으키며) ..난 밖에 소파에서 잘게. 편하게 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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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1에게
아, 나 원래 자연으로 말리잖아. (네가 몸을 일으키자 네 손을 붙잡는) 왜? 그냥 같이 자자. 소파 불편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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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2
글쓴이에게
(제 손을 붙잡는 너에 입술 꾹 눌렀다, 널 보며) ..그럼 나 너 머리 말려줄래. 드라이기 어딨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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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2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서랍에서 드라이기를 꺼내 너에게 건네주는) 어차피 금방 마르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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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3
글쓴이에게
(네가 건네는 드라이기를 콘센트에 꽂고는 널 침대에 앉혀 손으로 머리 만지며 물기 말려주는) 자기전에 머리 안 말리고 자면 감기 들어. 넌 세심한 것 같으면서도 가끔 보면 허당이야 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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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3에게
(누군가 머리를 말려주는게 처음이라 어색해 가만히 앉아 있다 네말에 고개를 돌려 널 쳐다보는) 머리 하나 안말렸다고 허당이라니.

/저 피자좀 먹고 올게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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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4
글쓴이에게
허당 맞지 뭐, 카페에 지갑도 놓고 가고. 평소에도 자주 그러잖아 너. (어느정도 물기가 말라, 부드러워진 머릿결을 쓸며) 머리 만져주니까 잠 오지. (대충 다 마른 네 머리에) 됐다.

-아 귀여워요ㅠ 네 맛있게 먹고와요 :D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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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4에게
응. 머리만져주는거 좋아. (웃으며 가만히 있다 다 됐다는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드라이기를 치우고 방으로 와 침대에 누워 널 쳐다보는) 나 안아줘 순영아.

/ 먹고왔어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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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5
글쓴이에게
(살짝 졸린 눈을 하고 저를 빤히 보는 네가 예뻐보여, 전처럼 같은 침대에 누웠을 때와는 다른 이상한 느낌 드는. 안아달라는 너에 네 목 뒤로 한 팔을 넣어 팔베게를 해주고는 몸을 움직여 너를 끌어안는) 나 지금 기분 되게 이상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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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5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날 끌어안는 네 행동에 네 품에 파고들다 기분이 이상하다는 말에 널 쳐다보는) 이상해?... 하긴 나 같아도 나같이 큰애가 안아달라 그러면 이상하긴 하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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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6
45에게
아니, 그게 아니라... (저를 올려다보는 너에 살짝 웃고는 네 머리에 입을 맞췄다 떼는) 예뻐서. 너가 이렇게 예뻤구나 싶어서. (널 빤히보다 다시 제 품에 꼭 넣으며) 지금 딱 좋다. 지금 이렇게 잠들면, 좋은 꿈 꿀 것 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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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6에게
(네 말에 부끄러워져 네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눈을 감는) 그러게... 금방이라도 잠들 거 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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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7
글쓴이에게
(제 가슴께에 파고든 너를 토닥이며 살짝 잠긴 목소리로 말하는) ..고마워. 받아줘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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