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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옹녤 보고싶다
호빠 원탑 옹 X 고2 다녤
잡힌 어깨가 그대로 당겨져서 녤은 옹이 잡아 끄는 대로 끌려갔어. 편의점 가장 안 쪽에 있는 직원 전용 공간에 다녤은 밀어넣어지고,
눈치를 봐 나가려고 했던 계획은 문을 막고 선 옹 때문에 무너졌지. 옹은 손님 생각은 단 1초도 하지 않았어. 알바에서
짤리든 사장한테 따귀를 맞고 쫓겨나든 그딴게 지금 뭐가 중요할까.
녤은 갑작스레 가까워진 거리에 한숨을 속으로 삼켰음 좋겠다. 아직 옹 볼 자신도 없는데, 하필이면
아디다스 츄리닝 대충 걸친 상태로 마주칠 줄이야,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겠지.
차마 옹 눈을 마주치진 못하겠어서 괜히 티셔츠 끝만 손가락으로 괴롭히다 겨우 입을 열 듯.
"나 나갈래요."
"녤아."
"별로 말 섞고 싶지 않은데."
옹은 미치고 팔짝 뛰겠지. 그날 그렇게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부터 시작해서 왜 그런 걸로 화를 낸 걸까, 그래도 난 속은 입장인데,
아냐 내가 다녤 좋아하면 이해해야하는 거 아닌가 등의 별 생각이 그 짧은 시간에 다 들었음.
여전히 저를 봐주진 않고 애꿎은 손가락만 못살게 구는 다니엘의 손을 그대로 감싸쥐고 싶은 욕망을 꾸역꾸역 억눌렀으면 좋겠다.
자꾸만 튀어나가려는 손을 애써 붙잡고 이름을 다시 한 번 불러보겠지.
"강다니엘."
"진짜 좀, 그만 해요. 사람 미쳐 죽게 만들고 싶어서 이래요?"
"보고싶었어, 나는. 그래서 죽을 거 같았어."
너무 훅 들어왔지. 다녤은 숙였던 고개가 절로 들어올려졌음. 이 사람이 지금 무슨 소리일까. 조용한 문 안에는
심장 뛰는 소리만 들리는 것 같았어. 고개를 든 다녤 덕에 드디어 마주하게 되고, 옹은 이때다싶어 얼른 입을 열었어.
조금만 질질 끌면 또 다녤이 뛰쳐나가려고 할 거 같아서 옹도 심장이 미친듯이 펌프질하는 건 똑같았음.
"처음이었어. 어플로 사람 만난 것도, 근데 만난 사람이 좋아진 것도. 그래서 내 연락 다 씹고 그렇게 앉아있는 너가
내 처음이라서, 그래서 화낸 거야."
"...."
"호스트? 돈이 급했어. 학비 당장 내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한 거야."
"...."
"남자 좋아해. 근데 아무나 좋아하는 거 아니고 너가 좋은 거야. 그러니까,"
"그만 말해요."
그냥 안아주기만 하면 돼요.
사실 공간 자체가 비좁아서 이미 충분히 붙어 있던 둘인데, 다녤의 말이 끝나고 옹은 녤을 제 쪽으로 끌어당겨서 아예 붙어버렸음.
곧장 입술이 맞닿고 옹은 다녤 목, 허리 뒤에 손 놓고 다녤은 옹 옷 끝자락 아슬하게 잡고 있었으면 좋겠다.
문에 달린 조그만 창문 너머로 누군가 볼까봐 가슴이 미친듯이 뛰었는데 옹이 무섭게 밀고 들어올 때면
그런 생각조차 들지 않았어. 발 끝부터 올라오는 아찔함에 녤이 옹을 밀어내면
잠깐 밀려나주는듯 싶다가도 곧장 목 앙 하고 물면 좋겠다.
아프지 않게 한다고 제 딴에는 살살 한 건데 녤 깜짝 놀라서 몸 떨고, 그러면 옹은 갈피 못 잡던 녤 손 쥐고
혀로 부드럽게 목 선 쓸겠지. 의도적인 쪽쪽 소리에 귀 끝이 화끈거리고
조금씩 달아오르는 느낌에 녤이 손 풀고 옹 허리에 팔 감으면 좋겠다.
내내 어쩔 줄 모르던 다녤 손이 제게 닿으니 옹 머리에서 번개 번쩍 솟겠지.
그 순간 입 목에서 떼고 녤 몸 돌려서 자기가 기대고 있던 문에 녤 기대게 할 듯.
그리고 올라가는 다니엘의 티셔츠.

한 번 날라가서 내용이 엄청 짧아졌지만 하루에 2개 올리기 달성...^^
어쩌면 이 설정으로 사귀다가 또 갈등 터지는 거 쓸 수도 있고 캠퍼스 옹녤이나 리얼물로
새로 시작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사실 뭐할지는 잘 모르겠고....
네 그래요 옹녤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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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벅 3040만 다닌대 1020은 스벅안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