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슴에 안고 가는 게 많아서 가끔 부선장님을 곤란하게 만들지도 몰라요. 깨달음도 늦구요.
당신을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을 거에요. 부선장님은 정말로 나랑 비슷한 구석이 없거든요.”
“…….”
“내가 흔들리면 잡아줘요. 지금은 감정으로 밀어붙이고 있지만 나중엔 이것 저것 떠오르는 게 많아져서 분명 혼란스러워할 거에요.”
“…….”
“나…… 부선장님이랑 잘해보고 싶어요.”
팽팽하게 늘어진 고무줄을 튕기는 것처럼, 승현의 목소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부선장보단 나았다.
그는 영혼 자체가 흔들리고 있었으니까. 승현이 고개를 들어 GD의 눈을 직시했다. 살짝 웃어본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나랑, 연애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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