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저 위태로워 보이는 낙엽은 우리를 보는 것 같아서
손이 닿으면 단숨에라도 바스라질 것만 같아서
그저 바라만 봤지 가을의 바람과 같이
어느새 차가워진 말투와 표정
관계는 시들어만 가는 게 보여
가을 하늘처럼 공허한 사이
예전과는 다른 모호한 차이
오늘따라 훨씬 더 조용한 밤
가지 위에 달린 낙엽 한 장
부서지네 끝이란 게 보여, 말라가는 고엽
초연해진 마음속의 고요
제발 떨어지지 말아주오
떨어지지 말아줘 바스라지는 고엽
어쩜 우린 다 바보 멍청이일지 몰라
이미 다 끝난 사랑 하나쯤 안고 살잖아
마음이 있는 건 아냐
될 수 없단 것도 알아
근데 가끔씩 체한 듯이 왜 체한 듯이 다시
내 속에서 터질 것처럼 울컥 올라와 날 토하게 만드니
상상 속에서 너와 싸우고 화해하고 널 이해해
니 손짓, 니 눈빛 희미한데 사라지진 않을까 왜
사라지진 않을까 왜
사라지진 않을까 왜
사라지진 않을까 왜
몸을 일으켜 찌뿌둥하다고 느낄 쯤 창문을 볼 때
내 몸을 예상이라도 한 듯 비가 내리고 있네
창문에 맺혀 있는 빗물들 바라보며 느끼지
마치 내 마음속을 흐른 눈물들
미묘함 뒤로 밖을 보면 내 상황 같애
선율같이 내리는 비에 모두 다 안단테
준비를 하고 나가, 내 인상처럼 구겨진 우산을 쫙 펴고
걸으며 빗소릴 듣는 순간
이 비는 누굴 위해서 내리는 걸까?
쓸쓸한 회색 시멘트 위 부딪혀 때리는 청각
그런 거 있잖아 정말 누구나 흔히들 겪는 감정이고 상황인데
말로써 차마 다 표현하기엔 너무나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그런 것들
그런 걸 가사로써 그대로 잘 전했다고 생각함
실제로 이별의 아픔을 겪어본 쓰니는 가사를 들으면서 엄청나게 공감을 했음....눈물나더라....
아 곡 제목은 차례대로 고엽/Let me know/Rain
멤버는 슈가-랩몬-제이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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