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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27
이 글은 8년 전 (2018/5/07)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ㄱ " 울어 봐. " | 인스티즈

" 아니면 잘못했다고 빌어보던가. " 

 

돈 많은 집에서 자라 성실하고 바르게 커준 형들 덕분에 저는 어렸을 때부터 크고 작은 사고들을 많이 치고 다녔어요. 술 담배 마약은 기본이고, 사람도 패고 다니는 저는 우연히 너와 친해지고 너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면서 조금씩 변해가던 찰나, 오늘도 어김없이 새로 산 게임을 자랑하러 쫄래쫄래 네 집으로 향했는데, 네 집 앞 골목에서는 거부하며 싫다고 하는 너와, 그 앞에는 억지로 입을 맞추려하는 네 애인이 있네요. 네게 애인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서 애인에 대한 충격은 없었지만, 네가 싫어하는 데도 강제로 행해지는 스킨십에 눈이 돌아가 지금은 네 애인을 숨만 붙어있을 정도로 패놓은 상태. 나를 고쳐줄 수 있는 건 너뿐이지만, 더 악화시킬 수 있는 것도 너뿐이에요.  

 

반응은 전부 자유니까 편하게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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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밤이 깊었으니까, 말 없으면 잠든 거. 날 밝고도 봐요. 텀 좀 느리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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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너 무슨 짓이야. 사람 때리고 다니는 건 알았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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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내가 뭘 어쨌는데. 사람 좀 때린 거 가지고 유난이다? 구해줬는데 고맙다고 해야지, 승관아. 내가 아무리 못 배워 처'먹었어도, 도와준 사람한테 감사 인사하는 법은 배웠거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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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
누가 도와달랬어? 시키지도 않은 짓 해놓고는 뭘 잘했다고 그러는 건데. 도와주고 싶었으면 말로도 충분히 도와줄 수 있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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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말? 말은 네가 이미 충분히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싫다, 그만해라, 이건 말 아닌가? 미안한데, 승관아. 나는 내 잘못을 모르겠거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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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
이렇게까지 사람을 때린 게 잘못이 아니면 뭐야. 그만 가. 네 잘못 알 때까지 나 너랑 안 만날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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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야, 부승관. 그럼 내가 그 꼴을 가만히 보고 있었어야 맞는 거냐? 너는 싫다고 하고, 얘는 강제로 하려고 하는데. 내가 주먹이라도 안 썼으면, 말로 해결하려고 들었으면 좋게 끝났을 것 같냐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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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
아무리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야. 좋아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저렇게 맞았는데, 너 같으면 화가 안 나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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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그래서 내 잘못이라는 거냐, 승관아? 얘는 하나도 잘못이 없고, 오로지 내 잘못이다? 승관아, 나는 있지. 아직 사람 죽여본 적은 없지만, 죽여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처음부터 없던 사람인 것처럼 만들 수 있어. 적당히 패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네가 그렇게 감싸고돌면 내가 기분이 좀 나쁘다. 승관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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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
얘가 잘못한 것도 있지. 그렇지만 그건 얘랑 나 사이의 일이잖아. 너랑은 아무 관련도 없는 일인데, 네가 이렇게 때려버리면 네 잘못이 생기는 거야. 일단 오늘은 그냥 가. 가서 마음 좀 가라앉히고. 나중에 정리되면 내가 연락할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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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 일인데, 왜 나랑 아무 관련도 없어? 나한테는 네 일이, 곧 내 일이야. 어차피 내가 쟤 좀 갈군다고 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어. 내 잘못? 그거 지우면 그만이잖아.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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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
나한테는 그게 아니야. 내 일이 네 일이 될 수 없어. 아무도 뭐라 안 하니까 내가 뭐라고 하는 거야. 너 이렇게 살면 안 돼. 버릇 고치기로 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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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부승관. 너 지금 쟤 편들지 마, 짜증 나려고 하니까. 너 하나 믿고 버릇 고치기로 한 건 맞는데, 지금 너 하나로 더 빡칠 것 같거든. 넌, 쟤가 강제로 뭘 하려고 들던 사랑할 거냐? 그럼, 내가 널 도와주지 않았기를 바라는 거야, 지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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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
순영

(숨도 제대로 못 쉬고 헐떡거리는 애인을 내려다보다 널 말리듯 네 팔을 잡아끌며) 그만해. 이미 충분히 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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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충분히라니, 난 아직 재미 못 봤는데 무슨 소리예요. (네 손을 손쉽게 떼어내고는 바닥에서 피떡이 된 네 애인의 뺨을 치는) 잘못했다고 빌어보라니까. 내 말이 안 들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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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너한테 이런 꼴 보이는 게 아닌데. (널 진정시키듯 뒤에서 끌어안는) 내가 잘못한 거야. 너한테도, 쟤한테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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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뒤에서 끌어안는 손에 다시 한 번 더 때리려 높게 쳐들었던 손이 멈추고는 입술을 살짝 짓씹다 잡고 있던 멱살을 놔준 뒤 네 손을 풀어내며 뒤를 돌아 너를 바라보는) 형이 뭔 잘못을 했는데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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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그래서 화나서 그런 거야. 원래는 안 그러는데... 너 또 입술 물었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너에게 얘기하다 네 입술에서 피가 흐르자 손으로 닦아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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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헤어지자고 했다고, 그렇게 구는 게 정당화되는, (손으로 제 입술을 매만져주는 너에 잇던 말이 턱 막히고는 입을 다물며 불퉁한 표정을 짓는) 몰라, 이번에는 저 사람 잘못이에요. 그러게 누가 형을 건들라고 했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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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
그래서 민규가 혼내줬잖아. (살짝 풀어진 모습을 보이는 너에 웃어주며) 고마워. 근데 많이 아프겠다. (뒤에 쓰러져있는 애인을 힐끔 바라보는) 근데 저건 뭐야? 신나서 들고 오더니 내팽개치던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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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 (그제야 생각난 게임기에 널브러진 상자로 쪼르르 달려가 주워 돌아오는) 이거, 저번에 형이 하고 싶다던 새로 나온 게임. 어렵게 구했는데, 망가졌으려나... 이게 다, 쟤 때문이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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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
와... 이걸 구했어? (상자를 받아들곤 이리저리 살피는) 뭐 그냥 던져둔 건데 설마 망가졌겠어? 궁금하면 우리 집 가서 해볼까? 사온 성의도 있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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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이거 되게 힘들게 구한 거예요. 돈으로는 쉽게 못 구하는 거라고 해서. (네 말에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네 새끼손가락을 살짝 잡는) 가요, 쟤는 신경 쓰지 말고. 날 밝으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깨끗할 거예요, 여기. 형은 신경 쓸 거 하나도 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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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
진짜...? 그래도 경찰들 오면... 누가 신고하면 어떡해. 요즘 cctv없는 곳이 어디 있다고. 형이 같이 있어줄까? 응...? (걱정스레 물어오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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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
원우

(갑작스레 나타나서 날 밀쳐내고 애인을 패기 시작하는 널 멍하니보다가 옷을 여미고 네 옷 끝을 살짝 잡고 널 말려).. 하지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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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제 옷깃을 잡는 너에 시선을 올려 너를 바라보다 헛웃음을 짓고는 네 손을 무시한 채로 바닥에 엎드려있는 네 애인의 등허리를 발로 밟는) 형한테 사과하기 전까지는 그만 못 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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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
(네게 밟혀서 신음소리도 못내고 꺽꺽 거리는 애인을 잠시 쳐다봤다가 눈이 돌아가서 주먹을 드는 네 손을 살짝 잡아)..옷에 피 묻었잖아..이거 내가 사준거 아니야? 민규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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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그제야 시야에 들어온 피가 튄 옷에 짓누르던 발을 떼어내고는 발을 세워 네 애인의 얼굴을 톡톡 건드리는) 야, 네 잘못이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은데. 너도 그렇게 느끼지? 지금 우리 형아가 사준 옷에 피가 튀었대, 그것도 네 피가. 기분이 참, 더'럽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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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
(정신을 놔버린거 같은 애인의 모습에 입술을 잘근거리다가 널 다시 돌려 세우고 네게 입을 맞춰) 오늘은 이만하고 내일봐 민규야.. 응? 내일은 내가 민규집으로 갈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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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그대로 얼어버려서는 입만 뻐끔거리다 눈이 잔뜩 커진 채로 얼굴부터 귀까지 달아올라 붉게 변하는) ...아니, 형. 지금. 무슨. 왜, 갑자기... 갑자기 이러는 게 어디 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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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
(얼굴이 빨개진 널보고 살짝 미소까지 지어보여) 알겠지 민규야?내일봐. 내일, 내일도 해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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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니, 그래도 날 이렇게 보내는 게 어딨어요. 쟤가 형한테 뭔 짓을 할 줄 알고, 내가 어떻게 가. (투덜대면서도 네 앞에 딱 붙어 칭얼대다가 뒤에서 들리는 앓는 소리에 미간을 미세하게 찌푸리는) 거, 되게 시끄럽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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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
(아이처럼 칭얼 거리는 너에 살짝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 뒤를 살짝 보는 너에 볼을 잡고 나와 눈을 맞추게해. 네 볼에 약간 튄 피를 엄지로 문질러 닦아) 신경 쓰지 말고 오늘은 가. 괜찮을꺼야. 너 사고친거 아버님한테 걸리면 또 혼나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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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우리 아빠, 나 포기한 지 오래에요. 저번에 좀 맞았더니, 죽이지만 말아달래요. 완전 체념한 말투로. 아들 둘이나 성공했으면, 하나쯤은 버려도 되나 보죠. (얼굴을 만지는 손길에 배시시 웃으며 저를 계속 보내려고 하는 너에 입술을 삐죽이다 네게 팔을 벌리는) 그럼 안아줘요. 나 형한테 주려고 가져온 것만 주고 갈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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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
그래도.. (네 말에 작게 중얼거리며 네 볼을 쓰다듬자가 널 꼭 안아) 알겠어. 집 조심히 가고.. 내일 보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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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
순영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애인을 밀어내다 어딘가에서 온 네가 애인을 잔뜩 패는 것을 보고 놀라 벌벌 떨며 널 뒤에서 안는) 그, 그만. 민규야, 그만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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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 말은 들리지도 않아 제 앞에서 맞으며 제 손목을 잡아오는 네 애인에 다시 한 번 주먹으로 치고는 비릿하게 웃음 짓는) 왜 말을 못 해. 방금까지 잘만 놀리던 혀, 다시 꺼내보라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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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
(제 말도 들리지 않는지 다시 한번 내려치자 경악하며 널 놓고 애인 근처로 가 몸을 흔드는) 괜찮아? 야... 너 얼른 가. 그리고 다신 안 만났으면 좋겠어. (가라고 말한뒤 일어서려는데 꽉 껴안는 애인 품에서 벗어나려하는) 이거 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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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직 덜 맞은 건지, 정신이 나간 건지 너를 품에 안고 놔주지 않는 네 애인을 보며 재밌다는 듯이 웃어 보이다 머리채를 잡고 힘을 줘 바닥으로 꺾으니 너를 놓으며 제 손을 떼어내려 제 손목을 잡는 손이 더러워 머리칼을 쥔 손을 놓으며 내동댕이 치고는 피로 손자국이 남은 손목을 보며 얼굴을 구기는) 뭣 같네. 더러워졌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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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
(아프다며 소리치는 애인과 널 번갈아보다 떨리는 손으로 네 손을 꼭 잡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민규야, 우리 들어가자. 응? 나 집 가고싶어. 제발... (울먹이며 네게 말하고 애인을 한번 보고 다시 널 보는) 쟤 신경 쓰지 말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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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 말에 차마 더 주먹을 올리지는 못하고 잔뜩 짜증이 묻어나는 표정을 짓다 네 손을 떼어내는) 피 묻어요, 더럽잖아. 알았어, 집같이 올라갈 테니까, 울지 마요. 응? (꼴에 너를 달래주듯 말하고는 제 뒤에 내동댕이쳐져서는 아픔을 호소하는 네 애인을 보다 피가 묻지 않은 팔 쪽으로 네 어깨를 감싸고는 걸음을 옮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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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
(좋겠다며 비꼬는 애인을 등지고 네게 살짝 기댄 채로 걸음을 옮겨 집으로 들어가는) 민규야, 일단 씻고 올래? 손... (피가 묻어있는 네 손을 보다 눈을 감아버리는) 나 괜찮은데 뭐하러 때렸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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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안 괜찮아 보이길래 때렸죠. 하도 재수 없게 굴고 있길래. 형은 싫다면서 왜 가만히 있었어요, 아까 나처럼 주먹이라도 한 대 꽂아주지. (강아지 마냥 네 뒤를 졸졸 쫓아 올라가서는 네가 싫어할까 봐 손을 말아 쥐어 등 뒤로 숨기는) ...손, 어디서 씻으면 돼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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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
싫어, 싫은데 나도 모르겠어. 순간 아무 생각도 못 하겠어서 나도 멘붕이야. (네가 저 때문에 사람을 다치게 한거같아 마음이 아파오는) 미안해. 나 때문에 괜히... 화장실 이 쪽이니까 씻고 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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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형 잘못 아니니까, 그러지 마요. (네 얼굴을 만져주고 싶었지만 피가 묻어 네가 싫어할까 아무것도 못하고는 화장실로 곧장 들어가 손을 씻어낸 뒤 물기를 닦고 나오는) 형, 나 손 깨끗해졌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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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
(제 앞에선 순한 강아지 같았던 네가 조금전 사람을 때리는걸 떠올리니 그동안 알고있던 네가 아닌거같아 한숨을 쉬는) 나 때문인가. (네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소파 옆을 툭툭 치는) 이리 와서 앉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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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
승관

잠만, 형아. 잠시만. (급하게 네 앞으로 가 네 손을 잡고는 손등에 묻은 피를 손으로 닦아 주다 눈물범벅인 채로 너를 올려다보는) 그만, 그만. 응? 형아 손도 아프고, 많이 다쳤잖아. 경찰서 가면 어떡해. 그만하자, 형아. 그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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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 말에 반쯤 풀려 정신이 나갔던 눈이 다시 돌아오고는 계속 너만을 바라보다 무릎을 꿇고 앉아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는 상대의 셔츠에 제 손등을 대충 닦아내는) 승관아, 사람이 잘못이라는 걸 했으면, 피해를 받은 사람한테 사과할 줄을 알아야 하는 거야. 안 그래요, 승관이 애인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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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
우선 진정, 진정하자. (안절부절못하며 네 어깨를 잡아 너와 눈을 맞추려 애쓰고는 상태가 심각해 보이는 애인에 어쩔 줄 몰라 헤매다 휴대폰을 드는) 응급실, 응급실 데리고 가야 되는데... 전화번호가, 아. 119, 응. 여기를 어디라고 해야 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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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안 돼, 승관아. (네 손아귀에서 핸드폰을 뺏어들고는 씩 웃음 짓는) 네가 지금 이거, 거기로 전화 걸면. 나는 경찰서 가야 하는걸. 하루쯤은 길바닥에서 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야, 이분도. 내일이면 없던 일 되어있을 거니까,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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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
그래도 이렇, 이렇게 놔두면 아, 아, 안 될 텐데... 아니면 근처, 근처에 병원 있으니까, 응. 금방 데려다주고 올게. 그냥 놔두다가, 큰일, 큰일 나면 어떡해. 그리고 형아 손, 손도 치료하자. 어디에 긁힌 것 같은데, 아. (멘탈이 크게 망가진 듯한 기분이 들어 허둥지둥 대며 애인을 조심스레 일으키고는 네 옷깃을 잡아 살짝 끌어당기는) 형아, 형아.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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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충격을 먹은 건지 안절부절못하는 너에 한숨을 작게 내쉬며 네 머리를 감싸 품에 안아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승관아, 걱정 안 해도 돼. 쟤 안 죽어. 네가 그렇게 애원하니까, 죽이지는 못 하겠다. (네 폰을 네게 다시 쥐여주고는 제 폰을 찾아 비서에게로 전화를 걸어서는 대충 상황 설명을 한 뒤 이미 뒤처리는 익숙한 비서가 곧 가겠다는 말을 남기는 걸 듣고는 통화를 끊는) 걱정하지 마. 금방 올 거야, 쟤 안 죽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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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
(네 품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뚝뚝 떨구다 네가 전화를 한 지 얼마 안 돼서 네 비서가 오고 처리를 하는 걸 보고는 괜히 안심이 돼 한숨을 푹 쉬고 네 손을 잡아 울상을 지은 채 매만지는) 다, 다음부터는 바로, 어. 바로 때리지 마요. 많이 때리지도 말고. 형도 아프잖아요, 상대방도 아프고. 그러니까, 아. 그러니까... 이거, 이거 치료해야 하는데. 간단하게라도 치료, 치료해 줄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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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나 걱정해주는 거야? (네 말에 배시시 웃으며 좋아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응, 네가 해주라. 나 이거 아파... 아까 쟤 한대 쳤는데, 잘못 때렸나 봐. 아니면 때리다가 어디 긁혔나. 쓰라려... (피떡이 된 상대는 생각에도 없는지 고작 주먹에 난 생채기 하나로 네게 칭얼대며 울상을 짓는) 이거 흉 지면 어떡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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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
우선 바로 집이니까, 집 가서 치료해요. (네 손을 조심스레 잡은 채 집으로 향하고는 너를 소파에 앉힌 뒤 약과 밴드를 갖고 와 네 옆에 앉는) 손 줘 봐요, 형아. 치료해 줄게요. (아직 울음이 완전히 그치질 않아 훌쩍거리며 네 손에 있는 상처를 치료해 주고는 밴드를 붙인 네 손을 만지작대다 너를 바라보는) 다음부터는 많이 때리지 마요, 형아. 안 때리면 더 좋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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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으응, 승관이가 그렇게까지 걱정해주면 좀 자제해볼게. (생글생글 웃으며 너를 바라보다 네가 만지작거리는 손의 반대 손 손등으로 네 눈물을 닦아주는) 무서웠어? 왜 그렇게 울어, 마음 아프게. 내가 아플까 봐 그래? 아님, 밑에 있는 쟤가 아플까 봐 그러는 건가. 후자는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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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
순영

(눈 깜짝할 새 누워서 피떡이 되버린 애인과 멱살을 잡고 한 대 더 때리려는 시늉을 하는 네가 보여 네가 잘못될까 무서운 마음에 네 팔을 잡고 고개를 휘젓는) 민규야, 그만, 그만해. 이러다 진짜 죽어, 응? 흐으, 그만. 네가 안 이래도 돼, 제발 그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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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형,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죽지는 않아요. 워낙 끈질겨서, 이 정도 패는 걸로는 안 죽어. (멱살을 잡던 손을 풀어내고는 제 팔을 잡은 네 손을 어루만져 주다 떼어낸 뒤 올리던 팔을 그대로 다시 내리꽂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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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
(애인이 억한 신음소리를 내자 저도 헉하고 겁이 나 계속 나오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달달 떨리는 손으로 네 팔을 다시 잡고 널 애인과 떨어뜨리려 힘을 주는) 진정, 진정해. 민규야, 내 앞에서 계속 이럴 거야? 그만, 그만하라고 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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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웬만하면 나도 이런 꼴 보이기는 싫었는데, 얘가 반성을 안 하잖아요. (팔을 당기는 손에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당기는 사람이 너라 쉽게 내치지를 못해 힘없이 네 애인과 떨어지고는 입술을 깨물다 너부터 달래자 싶어 피 묻은 손을 바지에 대충 슥슥 닦아내고는 네 눈가를 다정하게 닦아주는) 왜 울고 그래요. 무서워요? 나는 그냥 형이 위험해 보이길래, 도와주려고 그런 건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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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
너, 너 집에 가있어, 민규야. 집에 가. (원채 마음이 약한 터라 강제로 스킨십을 하려 했던 애인이 피떡이 되어 움직이지 못 하는 걸 보고 병원이라도 데려가려 애인 앞에서 자세를 낮춰 피가 흐른 팔을 잡는) 우린 나중에, 나중에 보고, 일단. 민규야, 미안, 미안해. (겨우겨우 애인을 일으켜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제 목덜미를 꽉 잡는 손길에 소름이 돋아 손을 달달 떨며 얘기하는) 벼, 병원 가자, 응? 병원 가서 다 얘기하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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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형, 지금 걔 상황 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네 목덜미를 잡은 손에도 여유로이 웃어 보이다 표정을 싹 굳히고는 네게 다가가 네 손목을 잡고는 달달 떨리는 손으로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목덜미를 잡는 네 애인을 쳐다보다 네 애인의 배를 발로 차는) 쉽게 나가떨어질 거면서, 마지막 발악이야? 재밌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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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
(결국 네 발에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는 제가 손쓸 수 없다고 느껴 눈물만 질질 흘리면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네 손을 잡는) 민규, 민규야... 가자, 응? (기절한 듯 아무것도 못하는 제 애인에 도망치듯이 네 옆으로 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 쟤, 어떡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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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뭘 어떡해요, 자기 업어보지. 비서 아저씨가 알아서 할 거예요. 형, 진정해요. (너를 안심시켜야 할 것 같아 네 팔을 붙잡고는 눈을 마주치다 너를 당겨 품 안에 안아주며 등허리를 토닥여주는) 아무 일 없어요. 괜찮아. 집 들어가는 것까지 바래다줄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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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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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
다음에 또 와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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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다음에 시간 나면 또 올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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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스 11주년 광고 스케일 뭐임 2
05.16 21:44 l 조회 176
프렐루드옵럽 한 키 올려 불럿더니 죽겠다
05.16 21:23 l 조회 12
제발 티켓 입금해!!! 11시까지 입금해!!! 11시 30분부터 은행ㄷ점검이라 입금안된다!!!! 1
05.16 21:11 l 조회 47 l 추천 1
티켓 입금하세요 1
05.16 21:09 l 조회 24 l 추천 1
캐럿 티내고싶은데 미니틴 말고 뭐가 좋을까... 8
05.16 21:05 l 조회 115
있잖아 나 정한이가 너모 보고싶어ㅠ 4
05.16 20:49 l 조회 64
장터 일팬미 트레카 구해요!!
05.16 20:43 l 조회 24
장터 응원봉 데코링 세트 양도합니다
05.16 20:42 l 조회 40
장터 오사카 트립닷컴 표 정가이하 팔아요
05.16 20:07 l 조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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