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하는거 오글거리는거 아는데 마지막이니까 그냥 할게. 진짜 뜨겁게 사랑했고 응원했다 아이돌 관련된거에는 일자무식이던 내가 스밍도 배우고 투표도하고 투표독려도하고. 생애 첫 트위터,커뮤니티, 오프. 너네 좋아하면서 내 인생이랑은 전혀 관련 없을거라 여기던거는 진짜 다 해본거 같아ㅋㅋ 나가는거 싫어하고 집에서는 침대에서 벗어나는것 조차 질색했었는데 너네 생일이 있는 달이면 생일 이벤트 물품 받으러 여기저기 다녀서 우리 엄마도 깜짝 놀랬다니까ㅋㅋ 너넨 나한테 참 큰 사람이었나봐. 내가 절대 할 수 없을거라 여기던걸 너네라는 이유가 생기니 모든게 참 쉽더라. 인간관계 좁은 내가 트위터로 알게된 사람이랑 덕메도했어ㅋㅋㅋㅋ 나 진짜 많이 변했다? 세상 슬픔이란 슬픔은 혼자 다 지고 다니냐고 얼굴 좀 펴라하던 주변에서도 밝아지고 웃음 많아졌다고 행복해보인다 얼굴 좋아보인다 그럴 정도 였으니까ㅋㅋㅋㅋ 진짜 사소한거에도 너네 생각나서 실실웃고 다니고 그랬으니 뭐 당연한건가?ㅋㅋ 근데 있잖아 요즘 많이 지쳐. 그냥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편이 아닌거 같아.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나를 싫어해. 미워해. 나는 진짜 보잘것 없고. 아무것도 아니고. 없어도 되는 거야. 나는 너무 작고. 또 힘이없고. 그래서 내가 내는 소리에는 울림이 없어. 위로받던 너희 음악에서도 난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어. 그리고 결국엔 나와 다른 너희를 부러워하고 질투하기까지 하고 있더라 내가ㅋㅋ 나 진짜 약았지. 재수없지. 후지다. 그렇지? 아차 싶었어. 내가 방금 무슨 생각을 한건가. 방금 누구를 어떻게 생각한건가. 진짜 끔찍하더라 이런 나 스스로가. 행복했고 재밌었고 즐거웠고 많이 좋아했어. 다시 누군가의 행복을, 안녕을 그토록 바랄 수 있냐 물어보면 난 단 일초도 고민하지 않고 말할 수 있어 아니, 못한다고. 난 아마 절대 그러지 못할거야. 그리고 그러지 않을거고. 난 자격이없거든. 난 이제 너네 안볼거야. 이런 마음으론 더 이상 너희를 진심으로 응원할 수가 없어. 너희는 너희를 마음껏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온힘을 다해 응원해 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 멀리 더 높이 날기를 바래. 행복하길 바래. 이건 진심이야. 안녕.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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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진짜로 진짜로 ㅈ된 날씨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