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를 가고 유엔에서 연설하고 시티필드에서 공연하고 타임지의 표지 모델이 되는 상상을 했겠어 전부 자기들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큰 관심과 환호를 받으니까 나 같아도 행복하면서도 부담이 되겠더라 사실 지민분이 파란 머리 염색했을 때 온 미국 잡지 기사 나는 거 보고 진짜 방탄에 대한 파급력이 엄청나구나 생각했었거든 그냥 그렇게 생각했음 좋겠다 나는 아이돌 박애주의자라 본진이랄 게 없지만 여태 잘해 왔어서 그만한 성과를 거두는 거라고 그런데 그 뚜껑을 열어 보니 금은보화가 많이 들어 있었고 알고 보니 그게 내가 전부 해 왔던 것들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음 좋겠어 자신들의 곁엔 많은 팬들이 남아 있고 아주 많은 세월이 지나 잔잔해질 시기가 올 때 그때도 곁에 있으면서 당신들의 음악을 들어줄 사람이 있다고 청춘 바쳐 사랑한 만큼 오래 기억될 거라고 알려 주고 싶다 사실 이 얘기 쓰기까지 고민했어 팬들이 혹시 불편할까 봐 조심스러웠거든 그래도 방탄의 음악을 듣고 위로받는 여러 사람 중 한 명이라 소중한 사람들한테 쓰는 편지처럼 전해 주고픈 마음에서 쓰는 글 팬들이랑 방탄 언제나 행복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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