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 이제 진짜 덧없다. 진짜 떠나도 되겠다. 이제 마음을 다 비웠다 하는 홀가분함이었어. 매일 밤 침대에 눕기가 무서웠고 나의 우울은 그런 나를 서서히 덮쳤어. 거기에 난 젖어들었고 새벽은 너무나 길었는데 어떠한 누군가에게도 손을 뻗지못했던건 미안했고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 우울이 옮겨간다는 생각 때문이었어. 너무 힘들면 얘기를 못하더라 사람이. 우울함이 덜하면 이런걸 고치고 싶고 이런걸 벗어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내가 너무 잠식이 되어버리면 그마저도 다 내탓이다, 내가 못나고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잘못되어 그렇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 이런 나를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말해봤자 뭐해, 이런걸 자기한테 왜 말하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이런 생각 때문에 더 고립된거같아. 아물론 난 상담치료 받고 많이 좋아졌어. 난 절벽의 끝에서 내 자신이 너무 무섭고 어느날 눈을 못뜰거 같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내 삶의 끝자락을 붙잡았어. 물론 난 나혼자 마음을 먹었고 나혼자 극복했던거야. 훗날 치료 거의 다 받고 내가 안정이 되었을때 얘기하니까 내친구들이 울면서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이건 걔네의 잘못도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닌데 친구들이 미안하다 하는게 참..ㅋㅋㅋㅋ 마음이 찡하더라. 그러고는 어떤때 보면 아슬아슬해서 본인들도 마음이 불안했다가 어느날 보면 또 잘 웃고 잘 노는거 보면 또 괜찮은가 했었대. 근데 내입으로 직접 얘기해주는걸 기다렸는데 지금이라도 얘기해줘서 고맙다더라. 나중에 또 힘들고 하면 다 받아줄테니까 제발 얘기해달라고.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든 익들은 약물치료가 무서우면 꼭 상담치료 받으면서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 그리고 주변인한테 말하는걸 너무 겁내하지마. 너의 편은 꼭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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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진짜로 진짜로 ㅈ된 날씨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