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리 박은석이 이지아 복수의 걸림돌 마냥 여겨지며 고구마 캐릭터로 전락했다. 이날 나애교가 심수련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로건리는 반가움에 눈물을 흘렸다가도, 내심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왜 살아 있으면서도 그동안 연락 한 번 안 했냐는 것. 이에 심수련은 "2년 전 그때 심수련은 죽었다"고 못박았지만, 로건리는 "지금 내 앞에 살아 있잖나. 내가 당신을 어떻게 모른 척하냐"라고 절절히 고백했다. 이어 로건리는 주단태(엄기준 분)이 오기 전 얼른 떠나라는 심수련에게 "혼자선 절대 안 간다"며 고집을 부렸다. 함께 떠나자는 제안도 함께였다. 그러나 심수련은 "설아(조수민 분) 억울함 풀어준 걸로 당신 할 일은 끝났다"며 "여기서부턴 내 문제. 만에 하나 당신 때문에 내 계획이 틀어지면 평생 불안하게 살면서 당신을 원망할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로건리는 심수련의 복수를 지켜보기로 했다. 대신 로건리는 위험해지면 꼭 날 부르겠다고, 다신 혼자 떠나지 않겠다고, 이것만 약속해 달라고 부탁했다. 로건리는 주단태가 나타나기 직전까지 "수련 씨 살아 있어 줘서 고맙다"며 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로건리는 심수련 복수를 간접적으로마나 도왔다. 자신이 실소유하고 있는 천수지구 땅을 심수련에게 넘기기로 한 것. 로건리와 동업 관계이면서 심수련의 정체를 모르는 오윤희(유진 분)이 "주단태 손에 넘어가면 다 끝이다. 설마 아직도 나애교를 믿는 거냐"며 만류했으나, 로건리는 "다 계획이 있다"고 얼버무리며 심수련의 정체를 숨겨줬다. 이런 로건리 덕에 심수련의 복수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수련은 천수지구 재개발 호재가 뜨기 하루 전 모든 매매 계약을 해지해 주단태를 물먹이고, 심지어 500억 상당의 돈도 전부 빼돌렸다. 심수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단태를 나애교의 살인범으로 몰기 위한 계획까지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그렇게 심수련은 나애교를 죽은 인물로, 심수련은 산 인물로 만들어냈다. 한편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로건리의 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심수련이 겨우 겨우 주단태의 눈을 속이며 나애교로 위장하고 있는 상황, 자꾸만 감정적으로 굴며 들킬 위기를 만들어낸 로건리의 행동이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안긴 것. 이에 시청자들은 "로건리를 사랑에 빠져서 사리분별 못하는 캐로 만들어놨다", "시즌1 로건리는 대체 어디갔냐", "사랑은 무슨 사랑이냐. 집어치우고 복수나 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연 로건리가 남은 회차 답답한 고구마 캐릭터 오명을 벗고 진정한 "페이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609&aid=0000419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