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진짜 억수로 와서... 다들 정신 반쯤 빠져 있는 상태였는데 멤버들이 진짜 정말 너무 미안해함 물론 그럴 만하긴 했는데 ㅋㅋㅋ 사실 미안해만 하면 그냥 그랬을 거야 근데 본인들은 무대를 해야 하는 입장이고 3일 내내 팬미팅 해야 하는데 캐럿들만 비 맞게 둘 수 없다고 충분히 비 피할 수 있는 위치에서 의자 앞으로 끌고 나와서 같이 비 맞는 거 보고 눈물 찔끔 나왔음 소고 물 먹어서 소리 안 나는데도 이해해 주고 소고 치느라 캐럿봉 못 들어도 이해해 주고 모든 멤버가 비 쫄딱 맞고 다 젖었는데도 토롯코 타고 돌 때 구역에 있는 사람들이랑 눈 하나하나 마주쳐 준 것도... 이번에 이 갈고 준비한 게 다 보여서 이미 행복했었는데 다른 것보다도 세븐틴 태도 보고 더 좋아짐 비 맞고 진짜 힘들었는데도 집에 오니까 행복한 기억밖에 없었어 모든 멤버가 엔딩 멘트 때 감기약 먹으라고 한 것도 ㅋㅋㅋ 그리고 세븐틴은 생각보다 더 세븐틴 캐럿에 진심이었음... 오늘도 내일도 가는데 첫 날이 가장 인상 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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