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 한번도 써본 적 없는데 원빈이 불쌍하다, 지수 못됐다, 이런 글들 보고 써봐. 사실 나는 환연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지수를 좋아하진 않았는데(지연이한테 얘기 전하는거 보고 오히려 나쁘게 보는 편이였음) 이번 편 보고 지수 감정에 너무나도! 공감이 갔어. 물론 원빈이가 나쁘다는 건 아니야. 아마 초반부에 원빈 지수 서사가 많이 나왔지? 나는 초반부 환연을 보면서 왜 저렇게 원빈이는 지수 얘기를 안좋게 이야기 하지? 생각했어. 연애라는게 혼자하는게 아니잖아. 한사람의 감정이 끝나면 다른 한사람이 너무 사랑함에도 끝날 수 밖에 없는게 연애인데, 최소 바람이나 환승연애가 아니라면 저렇게 욕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거든. 그것도 확인되지 않은, 전해들은 소문( 심지어 사실이 아니였음) 같은 걸 말하면서 지수를 나쁜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말을 많이 하는걸 보면서 좀 경솔하다 싶기도 했고. 방송이라는게 가벼운 말 한마디지만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다들 알잖아.. 하다못해 작은 대학교 안에서도 헛소문이 그렇게 퍼지는데.. 그래도 원빈이가 꺼이꺼이 울길래 지수를 정말 사랑했나보다.. 그래서 지수가 나쁜 사람으로 보이나보다.. 했는데 엑스가 써준 소개서 읽을 당시에 인터뷰 보고 좀 다르게 봤던 거 같아. 원빈이가 인터뷰에서 자기가 꺼이꺼이 운건 그 당시에 지수를 사랑했던 내가 불쌍해서 울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서로 사랑해서 2년 가까히 사겼는데 왜 저렇게 본인이 피해자인거 처럼 말을하지 싶었고, 자기연민이 심하다고 느꼈어. 방송 안에서 과거 이야기를 할때도 그 때 정말 사랑했던 우리, 그 때 내가 정말 사랑했던 너. 가 아니라 그 때 너를 정말 사랑했던 ‘나’ 그때 너를 위해 헌신했던 ‘나’ 에 만 포커스가 맞춰져있는 느낌? 내가 지수라면 대학교에서도 그렇게 헛소문이 퍼지고 나쁜x로 몰린 트라우마가 있는데 자꾸 이런식으로 과거 이야기를 한다? 그것도 방송에서? 한 두번은 자기가 같이 나오자고 불렀으니 감수해야 하지만 계속 계속해서 얘기한다면 난 너무 싫을 거같아… 심지어 본인도 과거에 미성숙했다는걸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잖아, 그래서 더더욱 원빈한테 다시 상처주고 싶지 않다고 했고 여지주는 행동도 일절 안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았어.(침대에서 눈물 닦아주는 씬 보면 그 이후에 분위기 이상해지니까 지수 바로 일어나있음) 이번 화에서 카페에서 다툴때도 원빈이는 ‘내’가 얼마나 선물 사오느라 너 생각을 많이했는데 어떻게 이런 ‘나’ 한테 불편하다고 할 수 있어? 같은 자기 감정 위주의 피해자 스러운 말만 하더라고.. 내가 지수여도 정말 여기서 울컥 했을거 같아. 계속 해서 원빈이 때문에 안좋은 과거 이야기, 소문이 방송에 비춰져서 나쁜 사람처럼 보였는데 그래서 열심히 원빈이한테 여지 안주고 친한 친구로 지내고 싶었는데 또 또 나쁜 사람처럼 비춰지는 내가 너무 억울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번에 제주도 오면서는 지수가 원빈이한테 예의 없이 군건 맞지만, 다들 정말 15화 가량 보면서 내내 지수가 원빈이한테 배려가 없고 가스라이팅 하는 나쁜 사람이였던거 같았어? 나는 그냥 둘 다 평범한 내 또래 친구들같다고 느꼈어. 원빈이가 먼저 지수한테 미련없다고 하고 지수는 그 이후에 마음을 접은거잖아. 그런데 원빈이 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터져나온다고 해서 그걸 지수가 받아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지수 입장에서는 그 마음이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 있고(또 나쁜사람 될까봐) 나는 사실 둘 다 이해가지만, 지수가 너무 욕먹는게 안타까워서 글써봤어!!😭 급 마무리할게ㅜ안녕ㅠㅠ 둥근 댓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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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진짜 도랏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