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세대 파던 할미가 요즘 애들 덕질하면서 제일 떨리는 거 : 오프 모임(사유:내가 상당히 늙었을까봐

주민번호 3,4 쓰는 21세기 소년 소녀들은 몰라.. 우리 만날래 내가 지금 할 말이 있어 하고 오프 가는 그 길에 

'하.. 오백퍼 내가 제일 할미다. 이 분야로 자신 있다' 하고 가도.. 나의 동지가 생각보다 훨씬 어릴까봐 떨리는 그 마음 

 

동년배 만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진짜.. 반가운 걸 넘어서 감사함.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나는 오빠 꺄악이 실제로 오빠가 아닌지 오래 됐는데.. 나의 동료는 진짜 오빠라서 오빠라고 불릴 때.. 그 서러움 몰라

[익인1]

나도 ㅋㅋㅋㅋㅋㅋ ㅋ콘서트 가서 괜히 긴장함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저번에 오프 모였는데 다행히(?) 다 동년배라 우리 본진 첫째랑 동갑인 애가 그 모임 막내였음.. 걔도 그 나이에 아가 소리 들을 줄 몰랐겠지

[익인2]

ㄹㅇ ㅋㅋㅋ 콘서트가면 옆자리가 다 나보다 어린거임 ㅋㅋㅋ 그래서 와 내가 나이 젤 많네요 이러고ㅋㅋㅋㅋㅋ 당황했던게 다들 젊어서(?) 오프 이후로도 연락을 이어나가고싶어하고ㅋㅋ 난 아니고.. 계폭만 세번한듯ㅋㅋ큐ㅠㅠㅠ
2.5세대 덕질하러 가니까 그 순간을 즐기고 연락처 안 주고받는거 너무 마음이 편했음

[익인2]

트친들 만났을땐 그래도 내가 막내더라..휴

[익인3]

진짜 문화 좀 다르다고 느끼는게 나는 틔터에서도 댓글로만 친분 쌓는 걸 생각했는데 바로 디엠이 날아오고 ㅋㅋㅋㅋ스스도 부담스럽고....오프에서도 자연스럽게 막 만남을 이어가려는 분위기라서 엄청 부담스럽더라 ㅠㅠㅠ 심지어 다 너무 애기들이야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