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네이터'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43)이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관계자는 7일 "차 실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대표팀 어드바이저와 현 서울 유스강화실장을 겸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차 실장의 대표팀 합류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어에 능통하고 대표팀 코치 경력을 지닌 차 실장의 합류를 꾸준히 바란 것으로 전해졌다. 변수는 '차심(心)'이었다. 서울 유스강화실장 직책을 맡은 차 실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나서 고심에 빠졌다. 차 실장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차 실장이 서울 유스팀에 대한 애정이 커 러브콜을 수락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국내 입국을 앞두고 기류가 바뀌었다. 중재안은 '겸임'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차 실장이 현업에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클린스만호를 도울 시나리오로 겸임 카드를 꺼냈고, 차 실장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차 실장은 평소 서울 유스팀을 관리 감독하면서 A매치 기간에 대표팀 어드바이저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978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