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판타지'는 글로벌 보이그룹 탄생을 위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젝트로, 지난해 걸그룹 클라씨를 탄생시킨 '방과 후 설렘'의 남성 버전이다. 54명의 연습생으로 시작, 총 12명의 데뷔조 멤버를 선발한다. 이날 첫 방송 된 '소년판타지'는 54명의 소년의 모습이 공개됐다. MC를 맡은 최강창민은 "나만의 판타지 소년과 만날 준비가 되셨나요? 지금부터 세상에 없던 판타지가 펼쳐진다"라고 힘찬 항해를 알렸고, 소년들이 공개됐다. 한국은 물론 중국, 태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하나씩 자기소개를 하면서 스튜디오로 입장하는 가운데 싸이퍼 리더 문현빈, 하이브 연습생 유준원 등 얼굴이 알려진 소년들도 등장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참가자들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이번 시즌의 룰이 공개됐다. 총 4학기로 구성된 이번 시즌은 모든 학기를 통과한 소년 12명만이 데뷔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가장 먼저 1학기 입학을 걸고 펼쳐진 프로듀서의 입학 평가가 시작됐다. 평가에서 1등급에서 탈락 후보인 3등급까지 나눠진다. 첫 출연자는 유준원으로, 프로듀서 소연 우영 승윤 진영의 평가 속 유준원은 냉미남과 온미남을 넘나드는 매력을 발산하는 것부터 감성적인 보컬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사히 1등급을 받는데 성공했다. 등장부터 압도적인 피지컬과는 달리 댕댕한 매력으로 모두를 홀린 강대현을 비롯해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예쁜 외모와 압도적인 실력 모두를 갖춘 홍성민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소년들이 연달아 등장했다. 지난 시즌부터 '방과후설렘'을 대표하는 프로듀서들의 평가 또한 눈길을 끌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주눅 들지 않고 당차게 준비한 무대를 모두 보여준 오현태에게는 "오늘 제일 잘한 것 같다"라고 응원해주는가 하면, 프로듀서들은 첫 음부터 잘못 잡아 제대로 된 노래를 보여주지 못한 티케이에겐 "정말 큰 실수를 했다", 퍼포먼스를 길게 보여준 남진명에게는 "뭘 본건지 모르겠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게 좋겠다"라고 라고 독설을 날리는 등 솔직담백한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