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수줍음을 타는 성격이었어요. 학교에서도, 수영선수 생활을 할 때도. 다섯 살 때부터 수영을 배웠죠. 일찍부터 수영선수 생활을 하면서 거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포기하고 싶거나 지친 순간도 제법 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모두 소중한 추억이에요. 그 생활을 통해 ‘힘든 순간도 다 의미가 있고, 내 삶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저는 운동에 집중하느라 긴 시간 동안 정해진 계획대로 산 사람이죠. 그래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말을 꺼내기 어려웠어요. 부모님이 처음엔 반대하셨는데,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는 마음이 충분히 전달된 이후로는 응원해주셨어요. 기억에 남는 말씀은, ‘찬영이가 행복하기만 하다면 엄마도 행복해.’ 아무래도 어릴 적부터 집 안에서 음악적인 영향을 받으며 자란 것 같아요. 좋은 음악을 접하면서, 만약 내가 음악을 만든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서 호기심으로 음악을 만들어봤죠. 중학생 때 아이패드 앱으로요. 그 첫 도전을 두고 아빠가 칭찬을 해주신 게 아직도 기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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