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이 그룹 블랙핑크(제니, 로제, 리사, 지수) 재계약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3월 2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업보고서 무형자산 내역에 따르면 YG가 지난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금을 위해 쓴 금액은 약 410억 원이다. 이에 410억 원이 지난해 재계약을 체결한 그룹 블랙핑크에게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YG 측은 지난해 12월 6일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410억 원이 블랙핑크만을 위해 쓰인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YG 측은 22일 뉴스엔에 "지난해 블랙핑크뿐만 아니라 다수 IP에 대한 재계약 및 신규계약이 있었고 계약의 일체 사항에 대해서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각 IP별 계약금과 계약기간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올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도 전했다. YG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4월 1일 정식 데뷔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트레저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로 활동 무대를 넓혀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YG 측은 "더불어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계획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해 전 세계 34개 도시, 66회 차에 달하는 월드 투어 'BORN PINK'(본 핑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기록을 다시 썼다.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양일 합산 25만 명)과 영국 하이드파크(6만 5,000명) 공연을 통해서는 도합 211만 5,000여 명의 음악 팬들과 호흡하며 적수 없는 월드 클래스 위상을 재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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