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들은 코첼라에서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 기간에 단독 공연을 확정지으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멤버 김채원과 홍은채는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연을 잘 마치고 어깨가 이만큼 올라간 채로 귀국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다섯 멤버는 불안한 음정과 음이탈, 호통을 치는 듯한 창법, 무리한 퍼포먼스로 인해 가빠지는 호흡, 어색한 무대 매너 등 다방면에서 부족함을 보여줬다. 멤버들에게는 '우렁찬 음치'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급기야 '나라 망신'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말았다.
'르세라핌 라이브 논란'은 MBC 뉴스에도 소개됐다. 부족한 실력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르세라핌의 실력 논란에 직속 후배 아일릿마저 소환되고 있다. 아일릿은 지난 13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1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이후 진행된 앙코르 무대였다. 이들은 흔들리는 음정, 일본인 멤버들의 미숙한 발음 등 수준 낮은 가창력으로 도마에 올랐다.
두 그룹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이라는 점에서 한데 묶여 질타를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공장식으로 그룹을 찍어 내는 하이브의 아이돌 육성 방식이 K팝의 수준을 격하시키고 있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20일 코첼라 무대에 한 번 더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