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글 읽고 생각 진짜 많아진다.. 뭔가 울컥함..
솔직히 어릴때만큼은 체력이 안되기도하고 현생이 너무 바빠서 돈만쓰고 (앨범만 사고 시간되면 뮤지컬보고 티켓구하면 콘서트만 감)
결혼 소식도 거의 한달 뒤에나 들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냐하겠지만 진짜 큰 프로젝트 있어서 전혀 덕질 못함. 인스타 안함.)
결혼 소식 듣고 좀 많이 놀라고 싱숭생숭했는데 진짜 나는 나대로 현생살면서 변했으면서
글 읽고 오히려 아 원래 이렇게 팬 생각 많이하는 사람이지 싶어서
내 돌한테는 그냥 거기서만 머물길 바란 나한테도 여러 생각들더라..ㅎ
애초에 팬서비스라는 말 자체를 팬 사랑이라고 고쳐서 항상 얘기할 만큼 팬 생각 많이하는 사람인데
처음 그 댓글 읽었을 때부터 그 '너'가 팬이라고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거든? 그런 사람 아닌걸 아니까..
나도 댓글 받아쳤을 때 처음엔 워딩 좀 쎄서 당황하긴 했지만
진짜 한번만 다시 생각해봐도 거기서 말하는 너때문이 팬이 아니라는거 알 수 있지 않아?..ㅎ
누가 연차차서 연애해서 앨범안내고, 소통 안하면 화날 수도 있는데 살때문에 그러는거 웃기다했는데 진짜 그 정병들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덕질하는 내내 한번도 소통 제대로 안한적 없고 실력도 부족한 적 없으니까 괜한걸로 트집잡아서 공격하려는게 너무 지긋지긋함.
덕메같은거 없고 하는 sns도 없어서 대나무숲 외치듯 말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