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윤아야 걱정마. 너 지금 되게 잘하고 있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소녀시대 활동, 연기 활동 모두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윤아는 "어느 쪽도 실수하거나 소홀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수 할 때는 '연기 때문에 준비 못했냐'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고, 연기할 때는 '무대하느라고 준비 못했냐'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힘들어도 '괜찮다"고 하면서 감사함으로 버텼다. 그런데 스트레스받고 그런 걸 표현하지 않으면 병이 나더라"고 말했다.
윤아는 "제가 최선을 다하면 남들이야 '이 정도로?'라고 평가를 할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 그게 최대치의 나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스스로한테는 미련이 없을 수 있잖나, 그러면서 다녔는데 결국에는 완벽하고 싶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욕심이었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정재형은 "그게 아티스트다, 평생 나를 질책하는 게 아티스트인 것 같다, '나 이런 사람이에요'라는 건 스타인 것 같다. 완벽하고 싶은 것과 나의 성취 기준점이 높은 거다"라고 했다.
이어 윤아는 "지금 제가 생각하는 고민들과 좀 접점이 있는 거 같은데 그때 당시에도 너무 그냥 잘해내고 싶었어요"라며 중국 진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냥 이거를 약간 좀 완벽주의 같은 그런 성향으로, 애매하게 하는 모습을 비추고 싶지가 않은 거예요"라고 고백했다.
윤아는 "근데 그걸 저는 그 당시에 몰랐어요. 요즘 와서 깨닫는 거는 내가 너무 힘든 거예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생각해 보니까 딱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예 그냥 시도조차 안 하거나 아예 그냥 '요만큼만 보여줘도 되지 않아?'라는 거 자체도 안 하는게 돼 버리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30대가 되고 나서 '어른이 되기 참 어려운 것 같다'라는 말을 한다, 어른이 진지해 보일 수 있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해야 하는 순간이 점점 늘어나더라, 그런데 그 선택조차 잘 못한다 '이거 할까?' '이거 해야 할까' 그렇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정재형이 앞으로의 행보를 묻자, 그는 "고민이다. 다음 스텝을 간다거나 선택을 할 때 나를 알아야 할 수 있는데 아직 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은 나에 대해 공부하는 시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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