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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2AM 조권이 '이 노래' 가사에 몰입하기 위해 신인시절 했던 고생을 전했다.
4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63회에는 이다해, 바다, 권혁수, 2AM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권은 15년간 박진영에게 컨트롤을 당했다며 "'이노래' 콘셉트에 진영이 형이 너무 충실했다. '이노래' 가사에 몰입해야 한다고 하셔서 숙소가 진짜 작았다. 창민, 슬옹 진운이는 셋이서 같은 방 쓰고 방 하나 더 있는데 저 하나 들어가면 사이즈가 끝났다"고 밝혔다.
심지어 "1층이 방앗간이라 고추 빻는 냄새가 났다"며 "방앗간이 일찍 열잖나. 뭐를 빻고 하잖나. 6시만 되면 고추 빻는 냄새가 났다. 코를 찌르면서 목이 자동으로 풀리더라"고 너스레 떨어 웃픔을 자아냈다.
거기다 식비 제한도 있었다. "저희 법인카드 식비 한도가 정해져 있잖나. 저희는 '고기를 한 달에 한 번만 먹여라'했다"는 것.
조권은 "이 모든 게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어야 해서"냐는 장도연의 물음에 긍정했다. 김구라가 "그당시만 해도 사정이 나쁘지 않았는데 일부러?"라며 놀라자 조권은 그렇다며 "그땐 그 콘셉트를 위해서 그랬다. 2PM도 원더걸스도 좋은 아파트에 살고 각방이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몰입이 되긴 했냐는 질문에 "고추 빻는 냄새를 맡으면 안 될 수가 없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