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그룹 엔시티의 멤버 도영이 AI 커버에 대한 발언을 사과했다.
26일 도영은 팬들과 소통 어플을 통해 “조금은 무겁지만 하지 않으면 제가 말한 진심도 그리고 절 좋아해 주는 시즈니들도 마음이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글자 적어본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시즈니들하고 채팅할 때 선우정아 선배님이 불러주신 ‘새봄의 노래’를 듣고 감동을 받아서 제가 사랑하는 목소리를 가진 많은 가수 분들이 부르는 나의 음악도 들어보고 싶다며 AI 보컬에 관한 얘기를 했는데 저의 깊지 않았던 생각 때문에 실수가 된 말을 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음악을 하고 이번 앨범에 진심을 담았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는데 AI 보컬이라는 가수 분들의 목소리 그 자체에 대한 가치가 변질될 수도 있는 콘텐츠를 쉽게 생각하고 여겼던 같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였다”고 전했다.
도영은 “제가 사랑하는 목소리라며 언급한 모든 가수 선배님들과 가수 분들을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절 좋아해주는 시즈니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행동과 이런 순간을 만들어서 너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미안함을 표현했다.
끝으로 도영은 “음악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하고 마음을 담아서 행동하는 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앞서 도영은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누구 기술자 없나. AI 보컬 만들 줄 아는 사람 나 가수 분들의 ‘새봄의 노래’ 듣고 싶다”며 가수 아이유, 박효신, 성시경의 AI 보컬 버전으로 만든 ‘새봄의 노래’를 듣고 싶다고 발언한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며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곡 중 ‘내가 됐으면 해’는 같은 NCT 멤버인 해찬과 재현, 가수 태연 등을 언급했으며, 타이틀곡인 반딧불’은 데이식스의 AI 커버를 듣고 싶다고 언급한게 논란이 됐다.
AI 커버는 인공 지능을 사용해 기존 노래의 보컬을 다른 가수의 보컬로 바꿔 제작하는 음악 커버 영상이다. 최근 AI 커버의 완성도가 지나치게 좋아지며 각종 유튜브 채널에 게재되며 음악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유명 아티스트인 라우브가 AI 커버를 사용해 ‘Love u like that’을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어 버전으로 발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도영은 지난 22일 첫 솔로 정규 1집 앨범 ‘청춘의 포말 (YOUTH)’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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