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귀궁' 사극부터 판타지까지 다 있다..신작 홍수 속 눈에 띄는 이유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04/24/9/d6436816faf610fdbfa475362a0d47f1.jpg)
이 같은 '귀궁'의 인기 요인으로 '장르적 다양성'이 꼽히고 있다. '귀궁'은 사극이라는 외피 뒤에 판타지의 상상력, 로맨틱 코미디의 경쾌함, 오컬트의 오싹함, 그리고 퇴마 활극의 통쾌함까지 아우르며 매회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힐링물이 주를 이루는 안방극장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매력이다.
먼저 ‘귀궁’의 중심에는 이무기(육성재 분)와 무녀(김지연 분)의 이야기라는 신선하고 매혹적인 소재가 있다. 영매의 운명을 거부한 무녀 여리와, 그녀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얽히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마치 전통 설화와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강건한 개혁 군주 이정(김지훈 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궁중 암투 서사는 사극의 맛을 제대로 구현한다.
이에 더해 ‘육신 쟁탈 로맨스’라는 전무후무한 설정은 ‘귀궁’만의 유쾌한 로맨스를 만들어낸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인 윤갑의 몸에 갇힌, 가장 증오하는 존재 강철이를 마주한 여리의 이야기는 기존의 ‘혐관 로맨스’를 한 단계 뛰어넘는다. 또한 천년 만에 인간의 몸과 감정을 갖게 된 강철이가 여리에게 전에 없던 핑크빛 감정을 느끼게 되는 모습은 익살스럽고 귀여운 재미까지 선사한다.
작품 곳곳에 적절히 가미된 코믹 요소도 돋보인다. 본의 아니게 인간의 몸에 갇히게 된 이무기 강철이가 난생처음으로 인간의 오욕칠정을 느끼고, 인간계의 위계질서를 싸그리 무시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특히 미각을 처음으로 느낀 강철이가 천 년 묵은 식욕을 폭발시키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팔척귀, 외다리귀, 수살귀 등 한국 전통 귀신들의 등장은 '귀궁' 최고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최대한 실사 구현을 목표로 한 윤성식 감독의 연출은 한국적 정서가 살아있는 K-귀물들의 색깔을 뚜렷하게 살려내며, 오컬트적 요소를 신선하고도 대중적으로 풀어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왕가에 깊은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의 대결이 예고된 만큼 스펙터클한 액션과 신비로운 천도 의식 등 '퇴마 활극'의 매력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빈틈없는 볼거리로 시작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킨 ‘귀궁’이 본격적인 서사 전개에 따라 또 어떤 장르적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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