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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아이돌】 엔하이픈 니키 편 ①에 이어>
-해외에서 엔하이픈이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K팝 가수로서 글로벌 활동을 하면서 느낀 엔하이픈만의 매력은 무엇이었나요.
▶K팝은 원래부터 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 때문에 커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만의 세계관, 해외에서 못 봤던 그런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게 엔하이픈의 강점이에요. 데뷔 때부터 꾸준하게 해외에서도 뱀파이어 세계관에 대한 관심을 너무 많이 주셔서, 뭔가 해석하게 되는 이런 스토리라든지 세계관이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생각해 보면 이런 그룹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확고하게 (세계관이) 많거든요. 이런 부분을 음악에 녹이기도 하고, 춤으로도 녹여내기도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고, 저희 강점으로 크게 느껴져요. 데뷔 초 때는 저도 어색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새롭고, 못 봤던 걸 보여주는 그룹이라 생각이 들고, 이제 몰입도 잘 돼요. 하하. 또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이런 스토리 라인이 특별히 강점으로 느끼게 됐어요.
-지난달 펼친 '코첼라' 무대로 호평을 많이 얻었어요. 무대 이후 소감은요.
▶이제 저희 음악이 좀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뭔가 해외에 나가서 좀 더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한테 알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원래부터 있었지만.(미소) 자신도 미국에서 무대를 할 때 뭔가 가장 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코첼라'에서 확실히 느끼는 게, 저 안에 있던 욕심이라든지, 자신감이라든지 그런 게 다 나와요. 미국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나 문화 그런 게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딱 니키를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좋았던 것 같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해외 모든 나라에서 저희를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도 저희 음악을 들으시고 알게 됐을 때, 빠지게 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직 5년 차이긴 하지만 앞으로 더 긴 시간을 거치고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는 게 '코첼라' 끝나고 가장 많이 들었던 욕심이에요.
-고향인 일본에서는 돔을 넘어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하는데 감회가 어떤가요. 부모님 반응은요.
▶저희가 맨 처음에 투어를 돌았을 땐 아레나에서 시작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돔과 스타디움도 채울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된 것만으로도 부모님께서 되게 좋아해요. 너무 자랑스러워하시고요. 부모님은 2023년 도쿄돔 첫 공연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으실 거다. 제가 샤이니 키즈로 도쿄돔을 가봤는데, 그때 이후로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했거든요. 부모님도 그때 우시고, 이제 하나의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저도 너무 뿌듯했어요. 제가 한국에 살다 보니 일본의 반응이 어떨지는 SNS로 알 수밖에 없어서 가족에게 물어보는데, 누나랑 동생도 학교에서 (엔하이픈이) 인기 많다고 해서 뿌듯해요. 형제들도 춤을 추는데 K팝을 좋아해서 커버해 주거든요. 멤버들도 보고 그래요. 가족으로서 같은 걸 좋아하는 게 신기해요.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K팝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확실히 퀄리티 높은 음악이랑 댄스 퍼포먼스, 모든 카테고리에서 한국의 능력이 너무 뛰어난 것 같다. 어떤 나라에서도 못 이길 정도로,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엄청나죠.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무대 의상도 그렇고 하나도 빠짐없이 너무 다 좋은 퀄리티라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K팝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엔하이픈은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는데, 이러한 점이 도움이 된 부분이 있을까요.
▶나라마다 문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어려워했던 건 아예 없었던 것 같아요. 뭔가 새로운 문화, 이 나라 문화를 배우는 것도 너무 좋고, 제 삶에 너무 좋은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제가 모르는 부분에서 알게 되는 게 너무 좋은 영향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더 좋았어요. 영어 쓰는 멤버가 있으니 발음 면에서도 너무 좋고요. 언어 면에서도 엄청 많이 배우게 돼요. 확실히 외국인이라서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고, 팬들이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만큼, 저도 알려주고 서로서로 이렇게 주고받고 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
-K팝 가수가 되고 싶은 후배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사실 제일 어렵고, 고민이 되는 부분이 환경이라 생각해요. 자기가 자라는 곳에서 벗어나서 언어도 안 통하고, 이런 환경이 겁이 좀 나서 아마 고민이 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이 직업을 진실로 하고 싶으시다면 바로 행동하시는 게 제일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타이밍을 보는 건 기회를 놓치는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으니까요. 딱 이걸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드셨을 때, 조금 겁이 나고 막 걱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바로바로 꿈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시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물 건너온 아이돌】 엔하이픈 니키 편 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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