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가 본격적인 조각(組閣)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논의가 오래 걸릴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 없이 바로 업무를 개시한 데다, 새 정부의 내각을 인선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의 임명 제청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2017년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선 내각 완성에 195일이나 걸렸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내각 인선 작업은 8년 전과는 다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캠프 출신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그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전부는 아니더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장관을 한명 씩 내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새 정부의 통일부 장관으로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5선·전북 전주병)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환경부 장관으로는 김성환 의원(3선·서울 노원을)이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 기후·에너지 정책을 설계한 김 의원은 당초 신설되는 기후에너지부 초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됐으나, 정부조직 개편 작업이 늦춰져 유력한 환경부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 캠프에 영입된 당 외부 인사도 장관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낸 정은경 전 질병청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에, 선대위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국익실용중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조현 전 유엔대표부 대사는 외교부 장관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선대위 K문화강국위원장을 지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도 문화부 장관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정치인이나 캠프 출신이 아닌 인사 중에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과 경기도시주택공사(GH) 사장을 모두 지낸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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