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을 재차 언급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 당사자 신문을 위해 출석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뉴진스 부모들과 만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때 아일릿 데뷔 티저가 나오고 나서 뉴진스 부모님들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 '대표님 이거 제 친구가 보내줬는데, 여기 왜 네 딸이 없냐라고 하더라'라고 하셨다. 전부터 쏘스뮤직에서 어도어로 옮길 때도 면담도 안하고, 설명도 안해서 불만이 있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진스의 성적이 홍보가 되지도 않는데 아일릿이 뉴진스와 비슷한 콘셉트로 나왔다. 사람들이 '방시혁이 같은 회사라서 똑같이 만들었나', '민희진 동의는 받았나'라고 하더라. 그래서 부모님들과 회사에 항의를 하자고 해서 만난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부모님들이 불만이 많으셨다. 그래서 방 의장한테 말해야한다고 강경한 부모님이 계셨고, 또 걱정하는 부모도 있었다. 근데 결론은 이야기할 것은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불만이 치솟은 상태였다"라며 "같은 회사에서 카피를 하는 것은 멸시라고 느꼈다. 방 의장한테도 메일로 '나를 데려온 이유가 내 것을 마음껏 베끼기 위해서였나'라는 내용을 보냈다. 우리를 우습게 보지 말라는 뜻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민 전 대표는 "제가 내부고발 이메일을 보내고 빌리프랩 대표로부터 뻔뻔한 메일이 왔다. 표절로 인정할 수 없다고 와서 부모님들과 분노했다. 하이브가 부인할 줄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었다"라고 주장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77/000058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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