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2번 보니까 의문스러웠던 점들이 다시 보이는거 같음
먼저 김다미는 이미 첫 파트에서 모성애가 넘치도록 보이는데 대체 타임루프 실험으로 얻고자 하는게 뭐지? 라는 의문이 있었음
그런데 영화를 따라가다 보니 미세한 감정 상태들이 보이더라
+ 자인이는 AI임 인공신체에 김다미랑 모자관계로 살아오면서 모션데이터를 완성한 김다미가 낳은 아들이 아님
초반은 김다미가 모성애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음
연구원 선배한테 자인이 포기하겠다고 일로 만난거지 적성이 아닌거 같다고 함. 선배는 이때 네 남편 사고 때문이냐고 조만간 회수될테니 그때까지만 버티라고 함
남편은 자인이 키우던 와중에 ㄹㅇ 사랑해서 만난듯 함 남편 잃고 자인이를 포기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니
(대홍수가 일어나고 안나가 희조에게 어떻게 이걸 모를 수 있냐고 물으니 "알고 있었어요. 막을 수 없으니 말을 안한거지"라고 함)
이어 안나가 현모에게 회수되는 날이 언제냐고 물으니 망설이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차라리 만들지 말걸 그랬나봐" 말하고 눈물을 흘림 (이때는 대홍수가 일어나기 전임)
현모는 이미 대홍수가 일어나는 날을 알고 있었고 그날 아이와 도망침. 그걸 모성애로 표현한듯
반면 모성애가 없는 것처럼 표현되어야 할 안나가 중간에 자인이가 저혈당 와서 오렌지 주스 먹일 때 너무나도 모성애가 보였음 처음 봤을 땐 이게 뭐지? 였는데 안나가 스스로 자각을 못하고 있던거였음
그러고 비가 멈추고 잠시 숨돌릴 때 희조가 실토함 자인이는 회수대상이라 최종목적지까지는 당신만 간다고. 내가 이 얘기를 안했죠? 하니 안나는 "왜요? 내가 안갈까봐요?"하고 되받음
안나도 본인이 구조대상이라는걸 안 순간부터 자인이가 오늘 회수된다는걸 인지했던거 같음. 난 자인이도 포기하려 했었으니 괜찮다 꾹꾹 눌러오다 임산부가 나타났을 때 그 감정이 터졌음
임산부가 괴로워하자 자인이가 "엄마도 저렇게 아팠어?"하고 물음 안나는 여기서 한층만 더 올라가면 자인이가 회수된다는 것도 알고 본인의 모성애에 대한 심란함이 내가 내배 아파 낳은 아이가 아니라는 것에 이 감정이 착각이라고 되뇌어 왔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본인이 자인이를 사랑한다는걸 그 순간 깨닫게 된거 같음
이때 자인이가 "왜 애를 두고 혼자 가야하냐고 어떻게 혼자가냐고" 물으니 희조는 "네 선배? 사실 도망간거야 근데 넌 여기까지 왔잖아 넌 애 포기한다고 했다며 이제와서 왜이래" 시전함
자인이 임시 대피소까지라도 데려가게 해달라는 김다미 연기 진짜 처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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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보다 아이유가 큰가봐 변우석이랑 키차이 꽤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