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소속사를 통해 9년 전 진료 기록부를 공개한 가운데, 처방 내역 중 발기부전 치료제가 포함돼 있어, 대중의 또 다른 시선을 끌어모은다.
![[정보/소식] 전현무, 진료기록 속 '발기부전' 논란…의사 "결국 이 목적"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12/24/19/62260fb2c0f6131dfd3c62c64fb404c9.jpg)
성관계 1시간 전 먹어 최대 3시간 발기 효과를 볼 수 있는 '엠빅스'(성분명 미로데나필)가 고농도로 처방된 건데, 전씨가 차량 링거 의혹의 해명차 공개한 진료 기록부의 '신스틸러(scene stealer)'로 등장했다.
소속사 SM C&C기 공개한 전현무의 2016 진료 기록부에 따르면 해당 내과에서 전씨에게 '엠빅스100'을 10알(10회용) 비급여 처방했다.
이에 대해 24일 한 대학병원 비뇨의학과 A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엠빅스100'은 오로지 발기부전 환자의 발기력을 높이기 위한 보조 목적으로만 처방된다"며 "이 약을 먹으면 체내에서 2~3시간만 머물려 발기 효과를 내므로(약 반감기), 성관계 1시간 전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약은 '알약(정제형)'과 휴대하기 편한 '필름형'(혀에 녹여 먹는 방식)으로 나와 있는데, 발기부전 남성이 예상되는 성행위 약 1시간 전에 50㎎ 또는 100㎎을 1일 1회 투여하도록 권고된다.
전씨에게 처방된 '엠빅스100'은 엠빅스 중에서도 '100㎎'의 고용량이 들었다는 의미다. A교수는 "엠빅스를 '50㎎'(저용량)이 아닌 '100㎎'(고용량)을 처방했다는 건 전씨가 앞서 50㎎을 먹었어도 발기 기능 개선 효과를 딱히 보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A 교수는 "시알리스정(반감기 17시간)은 단순한 발기 보조뿐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과 배뇨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데일리 요법(매일 먹는 용도)으로도 처방되지만, 엠빅스는 오로지 발기부전 개선 보조 목적으로만 처방한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평소 '탈모 고민'을 털어놨었다. 탈모약 복용이 발기부전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을까?
이에 대해서도 A교수는 "탈모약을 복용한 환자의 약 15%에서 성욕이 줄고, 발기기능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이럴 경우 엠빅스보다 시알리스정(카다라필)을 탈모약과 병용해 처방한다"고 했다.
엠빅스는 체내 효과가 최대 3시간에 불과해, 탈모약으로 인한 발기부전을 장기적으로 치료하는 데는 부적합해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96467?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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