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로트 가수 A씨의 상간녀 의혹에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도 비상이 걸렸다.
12월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여성 트로트 가수 A씨의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40대 가정주부 제보자에 따르면 친구 사이라고 주장한 A씨와 바람난 남편이 집에 잘 안 들어오고 외출이 잦아지더니 지난 2월에는 집을 나가 A씨와 동거까지 하게 됐다. '사건반장'은 엘리베이터에서 입을 맞추는 A씨와 남편의 CCTV 속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보자는 연락이 닿게 된 A씨가 소속사를 통해 고소하겠다고 압박을 가하는가 하면 남편을 돌려달란 요청에 '제가 가지지도 않은 분을 왜 나한테 달라고 그러는 거냐'고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제보자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상간 소송도 제기한 상태. 그제서야 연락한 A씨는 위약금 문제 등을 언급,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사실상 혼인이 파탄 났고 법적으로 정리하는 단계만 남았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 남편이 재산 분할과 위자료 정리도 다 끝났다고 했다"고 불륜 의혹을 부인한 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자마자 관계를 중단했고 아내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법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다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019년 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TOP10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도 종편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사건반장’에 등장한 A씨의 사진을 SNS에서 찾아 A씨의 정체를 추리했고, 현재 해당 사진은 A씨 SNS에서 삭제됐다. A씨는 12월 30일 SNS 댓글 창도 닫았다.
A씨가 출연 중인 경연 프로그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 측 관계자는 12월 30일 뉴스엔에 "현재 제작진 확인 중에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현재 A씨와 제보자 측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A씨가 프로그램에서 불명예 하차할지 관심이 모인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1075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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