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노벨위원회와 노르웨이노벨연구소는 9일 “노벨상이 일단 발표되면, 취소되거나, 공유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양될 수 없다”며 “그 결정은 최종적이고 항상 유지된다”고 발표했다. 에릭 아셰임 노르웨이노벨위원회 대변인 겸 노벨연구소 사무총장은 이렇게 밝히고 “상 자체는 양도할 수 없으나, 수상자는 그 상금을 적당하다고 보는 곳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아 마차도로부터 노벨평화상을 양도받을 수 있다는 뜻을 밝히자, 노벨위원회가 불가하다는 쐐기를 박은 것이다.
트럼프는 전날인 8일 폭스뉴스와 회견에서 마차도와의 회동에 대해 “그가 다음주 쯤에 온다고 알고 있고, 인사하기를 기대한다”며 마차도가 자신에게 노벨평화상을 주기를 원한다고 들었고 그렇다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마차도가 자신이 받은 노벨평화상을 양보하면 받겠다는 뜻이다.
트럼프는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한 직후인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내에서 국민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지 못해서 지도가 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마차도를 지지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백악관의 관계자 2명은 워싱턴포스트에 마차도가 노벨평화상을 트럼프에게 양보하지 않고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을 인용해 “만약 마차도가 노벨평화상을 거절하고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것이기 때문에 내가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면,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기지지했던 마차도도 팽당함
뭘 생각하든 상상이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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