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 결과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를 통해 소득을 분산,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200억 원대의 추징금을 통보받았다. 특히 그는 평소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으로 불릴 만큼 연예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타 중 한 명이었기에 이번 논란은 그의 이미지에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상을 입혔다.
게다가 보도 이후 광고계는 차은우 지우기에 돌입해 날카로운 선 긋기에 나섰다. 그를 전면으로 앞세워 광고했던 신한은행은 공식 계정과 채널에서 그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패션, 뷰티 업계의 대응도 빠르게 이루어졌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와 의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은 홍보물을 즉각 삭제했다. 그를 엠버서더로 기용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 또한 브랜드 가치 훼손을 우려해 리스크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태로 차은우가 짊어지게 될 잠재적 경제 손실액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배상액이 1,000억 원을 웃돌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통상적으로 광고 계약서에는 품위 유지 의무 조항이 포함되는데 이를 위반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경우 모델료 반환은 물론 2~3배에 달하는 위약벌을 물어야 한다. 여기에 이미 집행된 제작비와 매체 위약금, 오프라인 매장의 홍보물 철거 비용까지 합산되면 배상 규모는 천문학적으로 불어난다.
특히 차은우의 고의적 탈세가 확정될 경우 그는 단순한 계약 해지를 넘어 법적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엠버서더로서 받는 막대한 개런티를 고려할 때 수십 군데에 달하는 광고주들이 일제히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다면 차은우 개인은 물론 소속사마저 감당하기 힘든 재정적 압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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