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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찬너계) 이미숙·강석우, 세월이 빚은 어른의 로맨스 '인생 두 번째 봄을 그리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 | 인스티즈

오는 2월 20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기획 남궁성우 / 극본 조성희 / 연출 정상희, 김영재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 불허 ‘찬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미숙은 극 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패션디자이너이자 ‘나나 아틀리에’의 수장 김나나 역을 맡았다. 단호한 원칙과 완벽주의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김나나는 등장만으로도 공간의 공기를 바꾸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인물이다. 냉정한 판단력과 예리한 통찰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이자, 세 손녀를 책임져온 그녀는 뜻밖의 계기를 통해 오래도록 묻어두었던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한다.


강석우는 조용한 골목에서 카페 ‘쉼’을 운영하는 바리스타 박만재로 분한다. 정년 퇴임 후 느린 호흡의 일상을 살아가는 만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며 그 자체로 위로가 되는 어른이다. 늘 한결같은 온기와 여유를 지닌 그는 단골 손님 송하란을 통해 오랜 인연 김나나와 인생 두 번째 봄을 보낸다.

이미숙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요즘 보기 드문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빠르게 흘러가는 이야기보다 사람의 감정과 시간을 차분히 따라가는 서사가 깊이 있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나나는 한 인생을 성실히 살아온 여성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인물이라 배우로서 자연스럽게 끌렸다”고 전했다. 강석우 역시 “제작진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정상희 감독님이 작품에 대해 상당한 준비를 해오셨다는 인상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신뢰가 갔다. 대본을 읽는 순간 캐릭터에서 커피 향이 느껴졌고, ‘찬너계’만의 감성을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미숙은 김나나 캐릭터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젊은 날의 초상을 간직한 현재’, ‘가장의 책임감’을 꼽았다. 그녀는 “나이가 들어도 마음속에는 여전히 젊은 날의 감정이 살아 있다는 점이 김나나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부모를 넘어 가족을 지켜온 할머니 가장으로서의 감성이 지금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강석우는 박만재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커피’, ‘음악’, ‘인간미’를 꼽으며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이 세 가지가 만재라는 인물을 가장 잘 보여준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조용히 받아주는 존재”라고 덧붙였다.

두 배우는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공감’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이미숙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각자의 세대에서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강석우 또한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 장년층 역시 자신의 사랑과 인생을 투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라며 “대리 만족과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미숙과 강석우는 영화 ‘겨울 나그네’ 이후 40여 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며, 황혼 로맨스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미숙은 이에 대해 “너무 반가웠고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호흡이 있었다”며 “세월이 흐를수록 배우의 열정은 더 깊어진다는 걸 현장에서 느꼈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1986년 개봉한 영화 ‘겨울 나그네’ 이후 처음으로 다시 상대역으로 만나 설레는 마음이 컸다”며 “젊은 날의 풋사랑이 아닌, 인생을 잘 살아온 중, 노년의 깊은 사랑을 이번 작품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미숙은 “오랜만에 모든 시청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났다”며 “가족과 함께, 혹은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며 편안하게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강석우는 “‘겨울나그네’의 추억이 있는 시청자분들께는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https://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2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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