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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마리
궁궐을 쫓겨난 원통한 새
짝지을 그림자도 없는
외로운 몸 산속을 떠도네
잠 못드는 밤이 가도 밤이 와도
잠은 오지않고
한(恨)맺힌 해가 가고 해가 와도
한은 끝이 없구나
새울음 끊긴 새벽
산마루에 달빛 걸려 있고
피맺힌 봄 강물에
지는 꽃이 더 붉구나
하늘은 귀머거리인가
내 애끊는 소원 듣지 못하고
슬픈 내 귀에 소쩍새 울음만 들리는 것이냐
-단종(端宗)(1441~1457) '자규시(子規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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