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환 안전공업 대표는 21일 화재가 난 공장 인근에 마련된 가족대기소를 찾아 “죽을 죄를 지었다. 모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말을 잇지 못한 채 울먹이며 연신 허리를 굽혔지만, 유족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대기소 곳곳에서는 성토가 쏟아졌다.
“사람을 죽여놓고 보상해주면 다냐” “왜 화재 당일에 찾지 않았냐”는 거친 항의가 이어졌고 일부 유족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유족들은 단순한 사과가 아닌 ‘책임 있는 답’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회사 측에 보상 및 지원 계획의 구체적 문서 제출, 지원·보상 범위와 방식의 명확한 제시, 사망으로 인한 생계 단절 문제를 포함한 실질적 보상, 유족 요구 이전에 회사가 먼저 대책을 내놓는 선제적 대응,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협상 구조 마련, 공식 소통 창구 및 담당자 연락처 명확화 등을 요구했다.
특히 유족들은 “실무자만 나와 ‘보고하겠다’는 식으로는 협상이 의미 없다”며 의사결정권을 가진 대표의 직접 참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보상·지원에 대한 1차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2117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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